강원도 강릉에 돼지 2만두 규모의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가 들어섭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지역으로 강원 강릉(돼지)을 비롯해 경북 울진(한우), 충남 당진(젖소) 3개소를 최종 선정하였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축산의 분뇨・악취, 질병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모델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축종별(한우, 돼지, 젖소)로 스마트 축산 시범단지 조성사업 예산을 확보(‘19년 79억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시・군별로 사업 대상지역을 공모(3.28~6.14)해 이번해 최종 3개 대상지역을 선정한 것입니다.
그 결과 강원도 강릉이 스마트 양돈단지 조성지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전체 면적 19.7ha에 10농가, 2만두 규모 입니다.
앞으로 단지에는 분뇨 문제 해결을 위해 3단계 악취저감 시설과 전자코 모니터링이 추진됩니다. 방역 개선을 위해 외부차량의 2단계 밀폐형 소독 시설이 도입되며, 단지내 출입통제도 이루어집니다. 이밖에 온·습도 및 CO2 자동조절, 자동급이·급수, 출하돈 선별기 등도 운용됩니다.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강릉의 강동·구정면 일대 소규모 양돈농가에 분양될 예정입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선정 지역은 노후화된 축산시설에서 가축을 키우는 중소규모 농가가 밀집하여 악취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며, "시범단지에는 ICT 기술이 접목된 첨단의 축산 시설을 갖추게 되어 입주하는 농가들은 악취문제와 가축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