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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심보감(39) 숨겨진 디테일을 찾아라] 다양한 문제와 원인 분석

(주)카길애그리퓨리나 이일석 이사 (leeilsuk@hanmail.net)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 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11년 만에 최악, 최장, 최고라는 대기록을 뿌리며 여름 내내 기세 등등했던 극한 폭염이 지난 주 말복 이후 갑자기 휴가를 떠났나 보다. 다시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불볕더위가 자리를 비운 사이, 수정처럼 맑고 깊은 하늘이 넋을 놓은 아이들의 눈동자를 붙들어 놓고 시원한 숲골 바람은 농부의 이마에 맺힌 땀을 훔쳐서 금새 저만치 달아난다.

지난 주말에 다녀온 가평의 용추계곡 위로 보이는 하늘 빛깔이 예술이다. 이제 곧 처서(處暑)를 앞두고 기운이 떨어져 가는 폭염이 돌아온다 해도 새파란 가을 하늘을 당해낼 순 없으리라!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천안의 기상대가 관측한 최근의 날씨 변화는 드라마틱하다.
지난 여름, 종일 땡볕 아래서 일해야 했던 누군가의 입에선 숨이 막히는 불가마에서 뛰쳐나와 시원한 공기를 한 바가지 들이키듯이 “이제야 좀 살 것 같다”는 행복한 비명 소리가 저절로 나올 법 하다.

그러나 이런 갑작스러운 변화가 농장에서는 잘못하면 치명적일 수도 있다. 습도는 40% 초반으로 내려가고 새벽 온도는 15도 근처까지 떨어지니 지난 무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돼지들에게 바짝 마른 바람이 스치면 눈물, 콧물에 몸살 걸리기 딱 좋을 상황이다.



최근의 일기 변화는 온도로 볼 때 지난 해 8월 말, 습도로 볼 때는 9월 중순과 유사하여 사상 유래 없는 폭염에서 손바닥을 뒤집듯이 갑작스레 가을로 넘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농장의 관리는 사실 온도보다도 습도의 변화에 더 초점이 맞춰지고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것은 농장 관리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게 살펴보아야 할 돼지의 체감온도나 열량지수가 유속과 습도의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을의 초반은 마치 사막과 비슷한 조건이 연출되어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추위가 느껴지는 날씨를 보인다. 사막은 습도가 낮은데다 구름도 별로 없어서 낮에는 직사광선이 빠르게 땅으로 흡수되어 쉽게 뜨거워지는 반면 밤에는 열이 빨리 방출되고 식어 버리는 특징이 있다.



쉬운 예로 아래 우리나라의 환절기 기온 등고선을 보면 동일한 위도라 하더라도 바다 쪽에 가까운 지역보다는 내륙 지역의 기온이 훨씬 더 낮은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하늘이 맑을수록, 바람이 많을수록, 내륙에 깊숙이 위치한 지역일수록 일교차가 크게 벌어진다는 것을 잘 이해하여 앞으로의 날씨 변화에 대해 좀 더 예민하고 세심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 두었던 계란에서 병아리가 자연 부화되고 아스팔트가 녹아서 갈라지는 등 유례없이 극심했던 지난 여름의 무더위로 8월 19일 현재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상 최다인 48명을 기록했고 가축 폐사도 6,488천마리나 되는 등 큰 피해를 일으켰다.

따라서 지난 폭염의 직접적인 피해뿐만이 아니고 앞으로 후속적으로 나타나게 될 후유증과 함께 환절기가 겹치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훨씬 더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제 111년만의 극한 폭염이라는 큰 산을 넘어 환절기라는 또 다른 가파른 산을 앞에 두고 있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은 즉시 해결되지 못하고 방치되면 계속하여 또 다른 문제를 낳게 되고 점점 더 복잡해져서 결국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기가 무척 어렵게 되어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문제는 빙산의일각에 불과한 경우도 흔히 경험하게 된다.

이번 돈심보감에서는 앞으로의 환경적, 관리적 변화로부터 생기는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의 원인을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어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 지 살펴 보고자 한다.



1. 호기심과 식스센스를 가지고 관찰해라.

농장의 관리자들은 보통 정해진 관리 패턴과 습관을 가지고 반복적으로 일을 하지만 바삐 움직이다 보면 작은 변화를 관찰하는데 충분히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고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지나쳐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내는데 실패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컨설팅을 하다 보면 MSY 30두 이상을 만드는 농장을 제외하고 어떤 농장이든지 아주 중요한 문제들이 방치되고 있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오래된 관리자들이 많은 업무를 오가며 반복적으로 일을 하는데 익숙하다는 것은 새로운 시각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유심히 변화를 읽어내는 것과는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해변에서 어른들이 잡담을 하느라 거들떠 보지 않는 것을 호기심 어린 어린아이들의 눈에 쉽게 걸려들게 되는 작은 조개나 동전 같은 것들이다.

실제 5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친구들과 모래를 파헤치며 놀던 코너라는 소년은 모래 무덤에 파묻혀서 의식을 잃고 있었던 앨리사라고 불리는 5살짜리 여자아이를 발견하여 목숨을 구해낸 기적과도 같은 일이 있었다. 호기심 가득한 코너가 없었더라면 앨리사도 더 이상 하늘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농장에서는 그러한 변화의 디테일을 제때에, 제대로 읽지 못하면 예방이나 대응 조치가 늦어져서 문제가 크게 확대되어 눈에 확연히 드러날 만큼 돼지가 심하게 망가졌을 때는 그 문제에만 매달려서 시야가 더욱 더 좁아지게 된다.

이렇게 변화가 많은 시기를 앞두고 있는 농장에서 과거처럼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관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관리자는 가능한 한 돼지의 높이에서 문제를 느낄 필요가 있고 단지 복도를 지나치며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닌 구석구석을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매일 오전, 오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해오던 대로 돈사를 순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될 만한 시점이 언제인지를 판단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관찰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단순히 눈으로 드러난 현상을 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생각(상상력)까지 동원하여 잘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바로 여섯 가지 감각, 식스센스(6 Senses)라 부른다.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생각(상상력)을 한 번 더 깊이 하는 것은 나머지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얻어진 것들을 통합하여 아주 의미 있는 아이디어들을 찾아줄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돈사에 들어가면 먼저 발을 구르거나 손뼉을 세게 쳐 보는 습관이 있다. 그러한 행동은 돼지들의 순간적인 반응이 어떤지 감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최근 방문했던 농장과 어떻게 다른지 오감을 동원하여 느껴보고 돈사 내에서 감지되는 느낌을 나름대로 수치화하여 점수를 매기며 그 기준에서 미달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에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좀 더 집중적이고 세밀한 관찰을 한다.

수학에 일정한 공식이 있는 것처럼 우리는 그 동안 돼지를 관찰하면서 오감을 통해 느껴지고 발견된 공통의 경험을 수학의 공식처럼 단순화하여 정리해 놓을 수 있다면 좀 더 쉽고 빠르게 문제를 찾아내고 고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2. 좋은 컨설턴트를 만들고 자주 소통하라.

많은 경험을 가진 유능한 컨설턴트는 위에서 말한 좀 더 고도화된 식스 센스(Six Senses)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돼지를 중심으로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깊고 넓게 꿰뚫어 보고 핵심을 집어내고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다.

농장의 시설이나 규모에 관계 없이, 농장주나 농장 관리자의 경험이나 지식과 관계 없이 외부의 새로운 시각에서 농장의 문제를 보게 하고 대화를 하는 것은 농장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다.



간혹 사람들은 컨설턴트를 과신하다가 실패하면 불신하고 자신의 이익이나 조건을 너무 앞세우기도 한다. 그러나 실패의 절반 이상은 농장주의 잘못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30년도 넘게 돼지를 키워 본 위대한 농장주나 관리자도 MSY 30두를 넘기지 못하면서 완벽한 컨설턴트에 대한 욕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컨설턴트가 농장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었던 모든 상황을 알고 있고 문제의 원인을 이미 다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컨설턴트는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는 절대자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자이며 혹시나 당신이 보지 못하거나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일깨워 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다만 좋은 컨설턴트는 똑똑하고 부지런해야 한다. 사람을 보고 조직을 이끄는 리더(농장주 또는 농장장)는 똑똑하고 게으른 편이 낫다고 하지만 적어도 돼지를 보고 조언하는 사람은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어야 한다.

컨설턴트가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정기적으로 농장을 관찰하도록 하고 그의 생각을 들어주고 그와 다른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컨설턴트는 매번 홈런을 치는 선수가 아니다. 농장주나 관리자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밑 빠진 독의 구멍을 하나만 찾아 주거나 엉뚱한 곳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물꼬를 찾아 살짝 틀어 주는 것만으로도 농장의 성적과 수익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

많은 문제들과 씨름을 해야 할 지도 모를 변화의 시기에 유능한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은 농장주의 복이지만 좋은 컨설턴트를 만드는 것은 농장주의 신뢰와 소통 능력이다.





3. 기록과 스마트 데이터에서 해결책을 찾아라.

농장주나 관리자들도 농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이것 저것 추측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않고 정확히 알기 어렵다.
아무리 유능한 컨설턴트도 농장에서 시시각각 벌어진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명확한 답을 주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 때 기록이나 데이터가 있다면 매우 구체적이고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해진다. 만일 실시간으로 캡쳐되는 디지털 데이터(스마트팜)가 있다면 상당히 쉬워질 수 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정액 보관고에 디지털 온습도계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온도 변화를 확인한 결과 외기 온도의 변화에 따라 보관고 온도가 크게 흔들리는 경우로 여름철에 수태율 저하가 심각해 질 수 있는 문제를 찾아줄 수 있었던 사례 중 하나이다.


그러나 기록된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문제를 찾겠다고 하는 것은 눈 먼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과 같아서 서로 다른 추측이나 가정으로 인하여 의견이 분분해 지게 되고 오류의 가능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기록이나 데이터는 농장의 문제와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고민하는 조언자에게 정확한 판단을 위한 많은 힌트와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스마트팜 데이터는 항공기나 자동차의 블랙박스와 같아서 사고가 났을 때 그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고 원인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거의 유일한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주행 상황이 모두 영상으로 저장되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데이터는 사고가 발생되었을 때 시시비비를 정확히 가리는데 필수적인 기록물이다.


농장에서 자동으로 얻어지는 각종 디지털 데이터 역시 차량의 블랙박스와 같이 농장의 다양한 문제가 언제, 왜,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 판독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원인을 찾는데 까지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서로 보는 시각과 의견이 다른 장님들의 코끼리 논쟁이 벌어지는 문제를 줄여준다.


특히 많은 농장에 보급되고 있는 CCTV는 실시간으로 농장의 상황을 볼 수도 있지만 과거의 상황에 대해서도 일자별, 시간대별로 돼지들이 누워 있는 모습(뭉침, 견좌, 퍼짐)이나 사료통에 붙어 있는 돼지들의 숫자나 행동, 바닥의 관리 상태 등 수 많은 정보와 문제 발생 시점과 원인을 찾아내는데 매우 유용한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

아래는 CCTV가 촬영하는 영상을 매 시간마다 정기적으로 캡쳐하여 데이터 서버에 저장해 두어 특정 기간을 선택하여 당시 돈사 내의 모습을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많은 농장들에 설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만사의 모돈 자동급이기는 매일 매일 사료조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노동력을 절감해 주는 편리성뿐만 아니라 모돈이 스스로 원하는 만큼만 섭취하도록 되어 있어서 사료가 부패되어 허실이 생기거나 퍼 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무엇보다도 개체별로 그날 그날의 정해진 섭취량 목표 달성 수준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문제 모돈을 쉽게 찾아내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여 모돈의 사고를 최소화하고 번식 생산성 향상에 획기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돈 자동급이기 모니터 동영상 바로 가기 >>


이렇게 농장의 기록과 데이터는 현황판에서부터 각종 성적이 기록된 장부, 전산 보고서, 각종 ICT 스마트팜 디바이스나 센서들까지 무척 다양한 곳에서 얻어질 수 있다.

농장의 기록과 데이터를 보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던 것들도 데이터를 놓고 전문가와 상담을 하다 보면 문제점이 매우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기록이 곧 성적이고 돈이라고 얘기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4. 다양한 측정 도구를 잘 활용하라.

위에서 언급한 6가지 감각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터득되는 느낌이고 기록이나 스마트팜 데이터는 원인의 실마리가 되는 객관적인 팩트를 제공해 주는 것들이다.
그러나 농장의 문제에 깊이 있게 접근하고 확실히 찾아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정 도구들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럴 것 같다고 추정되는 문제들에 대해 현장에서 왜 그런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조치를 하고 실행을 하는데 더 강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주간의 환기량은 많고 야간의 환기량은 줄어들어 돈사 내에서의 공기의 질뿐만 아니라 공기의 이동 속도와 방향도 크게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환경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공기의 양과 질을 측정하고 돈사 내에서 대류 현상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해 보는 것은 문제점을 찾아내고 보완하는데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수가 있다.






사료 섭취량과 음수량, 돼지의 성장율 등을 확인하는 것은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돼지의 건강 상태와 환경 관리가 양호한 수준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기본 관리 지표들이다.
정기적으로 기본적인 관리 지표들을 수치화된 목표로 정하여 두고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농장에서의 문제는 초기에 발견되면 해결하기가 비교적 수월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빙산에 부딪히기 전까지 잘 인지하지 못하다가 문제가 누적되어 복잡해 지고 수습하기 힘든 상태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경우가 흔하다.

이때 문제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팩트와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객관적인 기록이나 데이터가 없다면 눈 뜬 장님이나 다름 없는 사람들이 서로 자신이 코끼리를 더 잘 안다고 우기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농장에서의 불신과 피해를 더욱 오래 지속시키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복잡다단한 문제일수록 섬세한 관찰, 기록과 데이터, 측정 도구들을 활용하여 정확한 원인과 실마리를 찾아 하나 하나 매듭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기록적인 폭염의 열기가 남아 있는 여름을 잘 넘기고 편안한 가을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물을 하나 하나 챙겨놓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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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회 정기총회...내년 직선제 만반의 준비 태세 돌입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이하 수의사회)가 정기총회를 열고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수의사회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오순민 방역정책국장,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정석찬 본부장 등을 비롯한 외빈과전국 대의원 및 원로회원, 산하단체장등과함께 '2019년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 의결과 함께 내년에 있을 회장 직선제 준비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수의사회는 내년 1월 제26대 회장 선출에서기존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가 아닌 수의사회 회원이 직접 투표하는 '직접선거'가 도입됩니다.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1천만 원의 기탁금을 받습니다. 투표는 온라인투표가기본이고, 우편투표도 가능합니다. 수의사회는 올해 '회장 직선제 준비' 외 ▶방역정책국의 정착과 발전 ▶시군 수의직 확보 ▶가축질병치료보험의 시범사업 철저 ▶수의사법 개정 대응 ▶수의학교육인증 의무화 추진 ▶수의사회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 등의 사업을 벌입니다. 김옥경 회장은 총회 인삿말에서 "최근 안성과 충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에 신속히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방역 일선의 수의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