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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0보] 제2의 '중국' 되나...ASF로 120만 두 피해 추정

베트남 총체적 난국, 29개 성·시 ASF 발생으로 전체 돼지의 4% 피해, 여전히 빠르게 확산 중

베트남이 공식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로 전체 돼지의 대략 4%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수로는 120만 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로선 베트남은 제2의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13일 베트남의 농업농촌개발부(MARD)는 ASF 대응 관련 전국 온라인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베트남 부총리를 비롯해 관련 중앙부처, 전국 63개 지역의 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현재의 ASF 상황 점검과 함께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 지난 2월부터 촉발된 베트남의 ASF가 현재  29개 성(省)·시 204개 지구, 2,296개 마을로 확산되었고, 감염된 돼지의 수는 전체 사육두수 가운데 4%에 달하는 등 매우 빠르게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은 약 3천만 두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4%는 산술적으로 120만 두에 해당합니다. 

 

 

참석자들은 ASF가 베트남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를 다양하게 지적했습니다. 날씨가 먼저 질병 확산에 유리했습니다. 질병 탐지 및 통제, 보고에 있어 헛점투성이 입니다. 이런 가운데 ASF에 감염된 돼지가 몰래 판매되어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ASF로 죽은 돼지가 환경에 아무렇게나 노출되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배설물과 피가 외부로 유출되었습니다. 살처분 돼지가 많아 매장할 땅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처분 이후 작업 도구와 작업자에 대한 부적절한 후처치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베트남 부총리는 "(계속 확산되고 있는) ASF는 베트남의 축산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향후 예방 및 통제 솔루션을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치 시스템을 동원하여 전체적인 대응력을 증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의 이후 베트남은 ASF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남북 간선 도로를 따라 5 곳의 국립 검역소를 건설하고, 수의사 감독 하에 피해 지역에서 돼지 도축을 안내하는 문서를 발급하는 등의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트남 ASF 확산 지속@VTV24

 

한편 베트남은 3월 28일 이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SF 공식 발병 보고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베트남의 남부지역에 위치한 동나이 성에서 ASF가 확인되었습니다. 동나이 성은 베트남의 최대 돼지사육 지역(250만 두)입니다(관련 기사). 9일에는 빅푹 성에서 새로이 ASF가 발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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