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방역실태 미흡 양돈농가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역실태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이 지적된 양돈농가의 보완 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미흡시설 등에 대해 개보수를 지원할 수 있는 보조사업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를 위해 시군 자체 점검반(12개반 24명)을 투입합니다.
부가적으로 울타리·방역실·전실 등 법정 방역시설 및 소독설비 설치‧운영 실태, 외부인·축산차량 출입 관리 실태, 손씻기·장화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도 점검합니다.
점검 결과 미흡 농가에 대해서는 노후‧파손된 방역 및 소독 시설 등이 신속히 보완될 수 있도록 국비 및 도 자체 사업 지원을 안내하여 양돈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도는 미흡 사항이 완전히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안재완 강원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은 “양돈농가는 방역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하는 데 철저를 기해야 하며, 점검반의 점검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도에서 안내하는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미흡 사항을 신속히 개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지난 '19년부터 '24년까지 6년간 매년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3곳의 양돈농장(5월 철원, 10월 화천, 11월 홍천)에서 ASF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사육돼지 발생 사례가 없습니다. 다만, A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1월 양구).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