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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달랑 12마리....ASF 감염멧돼지 포획·수색 확실히 접은 듯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1월 감염멧돼지 발견실적 12건...지난해 1월(131건) 대비 119건 감소...같은 기간 사육돼지 2건 확진

지난 1월 경기 양주의 양돈장 2곳에서 ASF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온 가운데 같은 기간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는 또 다시 역대급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쯤되면 정부와 지자체가 ASF 감염멧돼지 정책을 아예 포기한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적으로 추가 확인된 ASF 감염멧돼지는 불과 12건(마리)입니다. 시도별로 충북에서 6건(제천), 경북에서 4건(안동·영천·의성), 강원에서 2건(양구) 등입니다.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한 경기에서는 0건,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월 12건은 지난 6년 기간의 1월 중 가장 적은 발견 기록입니다(▶'19년 83건 ▶'20년 96건 ▶'21년 152건 ▶'22년 46건 ▶'23년 152건 ▶'24년 131건 ▶'25년 12건). 

 

아울러 지난해 1월 발견건수(131건)보다 119건이 적은 등 사실상 차이를 말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ASF 감염멧돼지 발견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부터입니다(관련 기사). 이후 올해 1월까지 9개월간 뚜렷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지난해 9월을 제외하고 매월 사육돼지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모두 11곳(경북 4, 경기 4, 강원 3)의 양돈장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인해 돼지를 잃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에는 2곳의 양돈장이 위치적으로 발생농장과 매우 가깝다는 이유로 예방적 살처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일선 수의전문가들은 '감염멧돼지 발견실적이 감소하면서 야외 환경에 바이러스 부하가 증가했고, 이 때문에 양돈장으로의 전염병 전파가 손쉽게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감염멧돼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당분간 농장에서의 발생 사례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불행히도 실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야생멧돼지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 환경부는 과거 포획 실적과 발생 양상 등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올해 1월부터 열화상 드론 등 기존 과학적 장비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하여 확산 저지를 위한 개체밀도 관리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역별·환경별 특성에 따른 ‘국내 환경 적합형 멧돼지 서식밀도’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관련 기사).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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