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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김포 ASF 농장 발생정보.....하다하다 이런 것도 지적

농림축산검역본부, 차량소독기, 반려동물, 지게차 소독용 소형분무기, 전실 손소독제 등 관련 미흡사항 지적

최근 ASF가 확진된 경기도 김포 양돈농장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가 지금까지 조사한 방역상 문제점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 발생농장에서의 방역상 문제점(미비치, 미설치 등)과 크게 달랐는데 그래서 이번에야 말로 '진짜 억지'라는 지적이 나올 법합니다. 

 

 

검역본부는 먼저 시설 측면에서 차량소독기 바닥에 소독약 분사구와 차량 일시 멈춤 장치가 없어 농장 방문 차량에 대한 하부 소독이 미흡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반려동물이 농장 부지 내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방치한 점을 문제점으로 짚었습니다. 이어 지게차 소독용 소형분무기가 세척 효과가 없어 소독 효과가 낮았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압분무기로 소독했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축사 전실의 손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으나 비치기간에 비해 사용량이 적어 충분한 손소독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심했습니다. 

 

이번에도 산업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발생농장에 대한 구체적인 역학조사 내용은 공개에서 빠졌습니다. 돈사 구조나 농장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도 없습니다. 검역본부가 제시한 농장의 방역상 문제점은 상상력의 영역에서 창조되어야 합니다. 

 

한편 이번 김포 양돈농장은 4천여 두 규모의 일관농장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신고 당일인 30일까지 3일간 육성돈에서 발열과 사료섭취 저하 증상과 함께 총 120마리 정도의 폐사가 발생해 전염병 의심 신고되었습니다(28일 30두, 29일 40두, 30일 50두). 31일 새벽 검사 결과 최종 양성(폐사체 및 동거축 19두 중 16두)으로 확진되어 올해 8번째 발생농장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최근까지 방역대 농장(13호) 및 역학농장(230여호)에서 추가 의심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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