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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ASF 방역대 모두 해제.....발생 위험은 지속

9월 13일 경북 영천, 10월 2일 경기 김포 등 방역대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해제

경기도는 지난 30일(확진 31일) 김포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해 내려진 방역대(발생농가에서 반경 10km 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2일 20시부로 모두 해제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번 해제 조치는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9월 1일)로부터 30일이 지난 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내 농장의 사육돼지 및 농장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치로 방역대 내 양돈농가와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리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야생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시설 점검, 돼지 출하·이동시 사전 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 강화 등 방역 대책은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신속한 신고대응과 정밀검사, 즉각적인 방역 조치 등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야생멧돼지에서 계속해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처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경기 김포에 앞서 지난 8월 12일 ASF가 발생한 경북 영천의 방역대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추석 전인 9월 13일 해제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로써 사육돼지 ASF 발생과 관련한 방역대는 전국적으로 모두 해제된 셈입니다. 

 

이제 한돈산업은 올해 4분기(10~12월)에 접어 들었습니다. 역대 4분기 동안 사육돼지에서의 ASF 발생은 전체 46건 가운데 9건(19.6%)입니다. 10월에만 8건입니다. 방역대는 모두 해제되었지만,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에 대비한 긴장의 끈은 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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