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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육두수 감소세 계속..하반기 70% 이상 가격 폭등 예상

중국 농업농촌부, 3월 사육두수 및 모돈수 전년 대비 19.1%, 21.0% 감소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인한 돼지 사육두수와 모돈수 모두 매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전년 대비 70% 이상 폭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농업농촌부 주최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농업농촌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ASF가 발생한 이래 사육돼지와 모돈(가용 번식돈)의 사육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이 매달 커지고 있다"며, "최근 농업농촌부가 조사한 표본 지정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준 사육돼지는 전달 대비 1.2%, 전년에 비해서는 18.8% 감소했으며, 번식돈 역시 2.3%, 21.0%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밝힌 2월 기준 전년 대비 돼지 사육두수(16.6%) 및 모돈수(18.8%) 감소율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입니다. 모돈을 포함한 돼지숫자가 더 크게 감소했다는 것입니다(관련 기사). 

 

이 관계자는 "하락폭은 여전히 크고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근 10년간 최고치에 달했다"며 "특히 일부 돼지생산밀집지역에서의 하락폭이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돼지 도매가격과 관련해 "가격상승은 비교적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돼지고기) 생산능력 감소의 영향으로 1분기의 돈육가격이 반등했고, 3월분 전국 돈육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월간 대비 6.3%, 전년 동기대비 7.6%, 생돈 공동 교역 시장/집산 유통 시장 평균가가 월간 대비 14.3%, 전년 동기 대비 20.5%나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후 가격 추세에 대해서는 2분기엔 돈육가격 상승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파른 상승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도축장에서의 냉동돈육이 시장에 풀리고, 상반기 계절성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돈육가격의 대폭 상승의 여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돼지 사육두수가 더 감소하고 명절 수요의 절정으로 인해 돈육가격은 단계성 고속 상승 할 수 있다"며 "전문가에 따르면 하반기 돼지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70%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돼지의 수익성이 계속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양돈장에서 적절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돼지 번식 효율을 늘릴 것"을 권했습니다. 쉽게 말해 현재보다 돼지를 더 많이 키우라는 것입니다. 

 

현재(19일 기준) 중국은 하이난성을 마지막으로 중국의 31개 광역행정구역 모두 ASF가 발병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ASF 발생보고는 19일 기준 129건 입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 기업인 라보뱅크는 중국의 ASF로 인한 돼지 피해는 1억5천~2억 마리에 달하며 돼지고기 손실은 3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관련 기사).

 

당분간 중국이 세계 돈육뿐만 아니라 동물성 단백질의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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