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조기 종식까지 이제 남은 것은 차단방역을 포함한 소독과 예찰, 감시활동 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이하 농식품부)는 오늘 4일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에 일제소독을 당부했습니다.
31일 충북 충주 한우농가 이후 추가 구제역 확진 및 감염항체 사례는 없습니다. 1일 구제역 확진 및 예방 목적의 살처분(26호 2,167두) 작업은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3일 전국의 소·돼지 1340만두에 대한 긴급백신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28일 경기도 안성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어느덧 8일째를 맞이했습니다. 구제역 사태의 종식은 구제역 바이러스를 제로('0')로 만드는 일입니다. 추가 백신에 의해 형성된 항체는 동물의 몸 속에 있을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혹시 외부에 있을 바이러스를 제거하는데는 소독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농식품부는 오늘은 어제 우천관계로 동원하지 못한 드론 55대, 광역방제기 90대(농기계사업소 25, 들녘경영체 25, 농협 40), 과수원용 고압 분무기(SS기) 95대 등 소독차량‧장비 1,317대를 총 동원하여 농가‧시설을 소독할 계획입니다.
또한, 구제역이 발생한 안성과 충주에는 금일 농장 입구와 축사 사이 등에 생석회를 도포해 바이러스 사멸 등 차단방역을 강화합니다. 발생지역과 연접한 11개 시군에도 금일 중으로 729톤의 생석회를 공급해 생석회 차단방역 벨트도 만듭니다.
농가에서도 농장 내부 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돈협회와 한우협회는 문자, SNS 등을 통해 농가의 적극적 소독 참여를 독려하고 소독 모범사례, 소독요령 등을 전파합니다. 전국의 지역축협은 관할 축산농가에 가가호호 방문하여 소독 현장지도를 실시합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장은 설 명절 전후 외국인 근로자 가족‧친지가 방문한 경우, 외국인 근로자가 고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우에 특별히 철저한 소독 등 농장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도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