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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제역 비발생국 지위 단 2개월 만에 회복

독일 정부, 지난 12일 WOAH로부터 브란덴부르크주 및 베를린 일부 구역을 제외한 구제역 비발생지역 지위 인정 획득

독일이 두 달 만에 제한적이나마 구제역 비발생국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독일 대부분 지역에 대해 '구제역 비백신 비발생상태'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이로써 돼지고기 등 육류 및 육제품에 대한 수출 제한이 해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1월 10일 브란덴부르크주의 메르키슈오데를란트(Märkisch-Oderland) 지역의 한 농장 내 죽은 물소(water buffalo)에서 혈청형 O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관련 기사). 방역당국은 즉각 해당 농장의 남은 물소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을 중심으로 3km 반경의 보호 구역과 10km 반경의 감시 구역을 설정하는 등 긴급 확산 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통제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추가 발생농장은 없었습니다. 이에 독일 정부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브란덴부르크주와 베를린 일부 구역을 제외한 독일 전역을 '구제역이 없는 지역'로 인정해 줄 것을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요청했고 이를 인정받은 것입니다. 

 

관련해 독일 식품농업부 Cem Özdemir 장관은 "이번 세계동물보건기구의 공식 인정은 제3국과의 (무역제한 해제) 논의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며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저는 전 세계의 영향을 받는 농산물에 대한 우리의 무역 관계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며 우리 기업이 곧 기존의 시장에 다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국가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것까지는 다소의 시간의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우리의 경우 정부의 태도에 따라 전격적으로 수출이 허용될 수도 있습니다. 

 

'독일산 돼지고기 및 돼지생산물 수입위생조건'에 따르면 수출 전 1년간 구제역 발생사실이 없어야 하며,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아야 수출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 기간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기준에 따라 단축할 수 있도록 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향후 정부 대응이 주목됩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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