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젖소 농가(사육규모: 120두)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가는 28일 오전 사육 중인 젖소 20여두에서 침흘림, 수포 등의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여 안성시청에 신고하였습니다. 현장을 출동한 가축방역관은 간이진단키트 검사를 실시하였고 5두 가운데 2두에서 O형 양성이 확인되어 2차 정밀검사에 들어간 것입니다.
현재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출동하여 현장 시료 채취 후 정밀 검사 중이며 검사결과는 빠르면 28일 오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참고로 신고 농가는 지난해 10월 25일 구제역 백신을 일제 접종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조치 중입니다. 구제역으로 확인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 이동제한, 긴급백신접종, 스탠드스틸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의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4월 1일 경기도 김포 소재 돼지농가에서의 A형 구제역 입니다. 이번 안성에서의 의심신고가 최종 구제역으로 확진 시 303일만에 재발생이며 '14년부터 6년 연속 발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