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4년 5월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종료교배 웅돈으로 두록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돼지고기 생산체계이다. 이는 F1의 번식 능력 개량 성과와 부계로 이용한 두록의 빠른 성장과 육질의 최상의 조합이기 때문으로 많은 돼지고기 생산국가에서 이 조합을 이용한다. 여기에서는 다비육종의 부계 두록종의 성장과 육질개량 추세를 살펴보고자 한다.
여러 홍보를 통해 알려드린 바와 같이, 다비육종의 개량방향은 시대에 발맞추고자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2018년부터 검정형질로 마블링스코어를 추가였고, 2022년부터 도체형질의 육질 자료로 pH24, 육색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또한 2023년 하반기부터 두록종의 개량방향은 아래 [그림 1]과 같이 사료요구율에 대한 개량형질을 추가하고 그 비중을 15% 반영하였다.
지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다비육종은 24,581건의 두록종의 산육능력검정과 526건의 이화학적육질검사를 실시하였다. 개량형질과 선발비중이 변화함에 따라 지난 8년간 개량추세를 이 원고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세부적인 수치는 [표 1]을 참고해 주시면 된다.
[그림 2]에는 성장과 육질의 주요형질인 90kg 도달일령과 조지방 함량의 개량추세를 제시하였다. 다비육종은 비육농장의 출하일령에 유사하도록 100kg 도달일령으로 선발을 진행하지만, 90kg 도달일령은 현재 정부의 고시이므로 이 표에서는 90kg 도달일령으로 표시하였다. 지난 8년간 연평균 3,000두 이상의 산육능력검정을 실시하여 매년 1.3일 이상씩 성장을 단축시켰다. 비육농장에서는 10.2일의 절반인 5일 이상 개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더불어 2018년 초음파측정기를 이용, 마블링스코어 측정 및 유전능력평가와 2022년 pH, 육색 등을 측정하고 있다. 참고로 종돈장의 개량에 대한 내용을 아래 [그림 3]에 제시하였다.
마블링스코어의 측정과 개량이 실제 원료돈에 개량의 성과로 나타나는지 확인을 위해 매년 60두 이상의 이화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이중 조지방함량은 등심의 근내 지방함량을 확인하는 일반성분분석법(AOAC, 1995)으로 관련된 대학에서 분석을 진행하여, 연간 0.3%, 기간중 약 2%의 조지방함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다비육종 두록종을 종료교배 웅돈으로 이용하는 경우, 빠른 성장과 우수한 육질을 나타내어 원료돈 생산시 생산농장은 출하일령 단축으로, 한돈구매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돈육으로 보답하는 지속적인 개량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