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1 여름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1. 머리말

다비육종에서는 2020년 자체 성적 분석 자료인 '다비육종 전산성적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다비육종 전산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다비육종 상위 10% 농가의 연간 이유두수(PSY)는 30,9두로 2015년 30두를 돌파한 이후 30~32두 수준을 유지 중이다.

또한, 다비육종 전체 농가의 성적으로 보았을 경우에는 26.3두로 2014년 이후로 26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서 발표한 양돈 전산프로그램인 한돈팜스를 사용하는 국내 양돈농가의 2000년 PSY는 21.5두로, 다비육종 전체 평균이 국내 평균에 비해 4.8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질적 성장과 더불어 양적인 측 면에서도 다비육종의 농가 규모는 최근 10년 동안 2배 이상 상승하였다. 다비육종 전산성적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성적 상승의 주요인을 '우수 후보돈 공급이라고 말하고 있다.

2. 우수 후보돈 공급 농가

예시로, 우수 후보돈을 공급받은 농가의 성적변화를 통해 후보돈 공급이 농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자. [그림 1은 다비육종의 종돈을 공급받는 A협력농가의 10년간 번식성적 변화 추세이며, 2018년도부터 PSY 및 평균이유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농가는 2017년 11월부터 다비육종 종돈을 공급받았으며, 2018~2019년부터는 공급물량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 그 결과 PSY가 2017년 24.9두에서 2020년 29.1두로 4,5두가 상승하였다. 전반적인 성적이 모두 상승하였으나, 그중에서도 총 산자수와 이유자돈수의 상승 폭이 확연히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처럼 우수 후보돈 공급으로 인한 돈군교체는 농가의 성적 변화를 크게 가져오므로, 농가들은 우수 후보돈 공급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3. 다비육종 검정성적 변화 추세

다비육종은 다비육종 선발 지수식을 통하여 국내시장에 맞는 한국형 종돈 개량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개량의 결과 로 번식성적 뿐만 아니라 산육능력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있다.

10년간의 검정성적 분석에 따르면 90kg 도달 일령 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두록의 근내지방도 역시 측정을 시작한 2017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는 다비육종이 단순히 번식능력 개량만이 아닌 산육능력 향상에도 힘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4. 맺음말

다산성모돈 도입 이후 번식성적 개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현 시장에서 번식능력 향상만을 위해 산육능력을 도외시 해서는 안된다. 번식능력과 산육능력이 함께 향상될 수 있는 건강한 개량이 이루어져야 한국형 종돈이 앞으로 좋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