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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퀸] 사료 정책 변경에 따른 대응 방안

도드람양돈서비스 정연재 부장

[본 콘텐츠는 다비육종의 기술정보지 '다비퀸 2022 겨울호'의 일부이며 다비육종의 허락 하에 게재합니다. -돼지와사람]

 

최근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2030년 40% 감축, 2050년 순배출량 ‘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이행계획을 수립 발표하였다.

 

축산분야에서도 꾸준히 환경과 관련된 규제가 강화되어 왔으며 특히 최근에는 탄소중립 및 환경문제와 관련한 사료 법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큰 이슈이다. 특히 사료내 단백질 및 미네랄 감축과 관련하여 현재 사료법 개정 및 강화를 위해 논의 검토 중에 있다. 여기서는 사료법 강화에 대한 정책 변경에 대해 알아보고 고려해 할 사항까지 고민해 보도록 하자.

 

1. 사료내 단백질 제한

사료내 단백질 제한은 2016년 11월에 최소치에서 최대치 관리로 제한되면서 규제가 시작되었으며 양돈사료내에서 단백질을 낮추기 위한 노력도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최근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양돈사료내의 단백질을 2~3% 더 낮추는 안[표1]이 만들어졌고 곧 시행을 앞두고 있다.

 

[표1] 양돈 배합사료내 조단백질 제한 안

 

1) 기대효과 : 양돈사료내 단백질 1% 감축 시 분 배설량은 1.8% 감소하고, 축산악취의 원인물질인 암모니아(NH3)는 최대 10% 저감된다는 보고가 있으며 온실가스의 원인이 되는 아산화 질소(N2O)를 낮춰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또한 축사내 암모니아 감소에 따른 농장 환경 개선으로 인한 성적 향상 및 불필요한 질소 감소로 인한 체내의 에너지 효율 향상(탄소배출 감소)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자돈의 경우는 잉여의 단백질 성분이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될 수 있는데 사료내 단백질 제한을 통해 과식성 및 세균성 연변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 고려사항 : 단백질을 낮추기 위한 사료업계의 노력으로 양돈 배합사료내 단백질 수준은 많이 낮아져서 2~3% 단백질 저감은 크게 문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제한된 단백질은 적정 아미노산(라이신 등)으로 맞추어 주면서 성장 성적과 번식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단, 농장에서의 급여 단계별에 맞는 사료 급여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비육돈 사료 급여를 통해서 이용되지 않은 잉여의 질소 배출을 줄여 줌으로써 실제 정부의 정책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2. 사료내 미네랄 감축

미네랄은 체중의 2~5%를 차지하며 체내에서 여러 생리 기능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야생의 돼지는 필요한 광물질을 토양이나 초지를 통해 섭취하지만 가축화된 돼지들은 돈사 내부에서 사육되고 있어서 배합사료를 통해 반드시 공급해 주어야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하지만 섭취한 광물질의 대부분은 분으로 배설되어 토양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정 광물질의 경우 최대 함유량을 제한하고 있으며 최근 현행 기준보다 감축하려고 검토 중에 있다[표2].

 

[표2] 양돈 배합사료내 미네랄 감축 안

 

1) 주요 미네랄의 기능과 역할  

① 구리 : 철의 흡수 및 이용, 결합조직의 건강 유지, 효소의 성분, 성장에 관여

② 아연 : 성장 및 면역 기능에 관여, 피부의 생성, 핵산 합성, 효소의 생성,           

자돈의 세균성 연별 설사 예방 효과(산화아연의 경우)

③ 칼슘/인 : 골격의 유지와 혈액의 응고, 근육의 수축, 다양한 생리적인 기능

 

2) 미네랄 감축 이유: 분변으로 배출된 미네랄의 영향 및 문제

① 토양 미생물 및 생태계 파괴

② 독성으로 인한 식물성장 저해 및 지하수 오염

③ 산화아연은 항생제 내성 증가 원인

 

3) 고려사항 : 양돈 배합사료내 광물질 함량은 최소한의 NRC 권장량은 초과하며 사료회사에서 높게 설계하고 있어 현행대비 감축하더라도 요구량은 충족시켜줄 수 있다.

 

단 스트레스 환경하에서는 요구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경 조건 및 스트레스 하에서 광물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농장 상황에 따라 별도 첨가가 필요 할 수 있다. 감축되는 양만큼 소화율이 높은 유기태 형태의 광물질 활용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칼슘/인의 이용성을 높이기 위한 효소제의 적절한 사용도 필요해 보인다.

 

3. 맺음말

앞으로의 미래산업은 환경을 생각하고 고려되어야 하므로 우리는 현재 정책과 규제의 방향을 이해하고 대응책을 준비하는 한편 효율을 높이기 위한 사료업계의 꾸준한 연구와 적용도 필요하다. 또한 농장의 환경 개선을 통한 영양적 낭비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양돈장의 노력도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을 위해 꼭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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