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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냄새

보은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주민 반대에 적극 소통 나서

보은군, 2027년까지 428억원(국비 80%, 지방비 20%)투입하여 하루 200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추진

충북 보은군이 마을발전 기금 10억원을 내걸고 공모하여, 최종 선정된 마을의 가축분뇨공공처리 시설 건립 추진 사업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지난해 보은군은 2027년까지 428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하여 하루 200톤의 축산분뇨를 퇴비화하는 시설을 짓기 위해 후보지를 공모했습니다. 10억원의 마을발전 기금을 내건 공모에 3곳이 신청서를 냈고, 지난해 11월 장안면 오창 2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오창 2리에 개인이 운영하는 퇴비 공장이 있어 마을 주민들은 악취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군은 개인이 운영하는 기존 퇴비 공장을 없애고, 규모를 키워 최신식 퇴비화 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계획에 선정된 마을 주민이 동의했고, 민간 업체도 매각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후보지가 정해진 뒤 이 마을 일부 주민과 인접한 마을 주민들이 반대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보은군은 이러한 상황에 난감해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섰습니다. 지난 8일에는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12일에는 농산계룡축협이 운영 중인 자원순환농업센터에 후보지 주민들과 함께 견학했습니다. 

 

보은군은 이후에도 주민들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건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보은군에서는 소 4만2천여마리, 돼지 2만6천여마리, 닭 100만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으며, 하루 700톤의 가축분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0%만이 공공처리시설과 민간업체 등에서 처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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