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크고 작은 돈사 화재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경남 함안에서 발생했습니다.

경남소방본부는 22일 새벽 5시 30분경 함안군 법수면 소재 양돈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불로 돈사 일부가 소실되고 돼지 530여 마리(비육돈 400, 자돈 130)가 폐사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함안 화재는 이달 들어 20번째 돈사 화재입니다. 이로써 올해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55건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20년 전체 발생건수와 같습니다. 올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약 318억 원에 이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