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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66보] 대한민국, 부끄러운 성적표...일본보다 심각해졌다

ASF 야생멧돼지, 1월 화천 확산으로 같은 기간 일본과 비교 상황 더 나빠...2월 격차 더 벌릴 태세

우리 정부는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통제에 있어 유럽연합 국가인 '체코'를 모범 사례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1월을 기점으로 사실상 체코를 따라하기는 커녕 돼지열병(CSF)에 있어 야생멧돼지 통제에 실패한 이웃 일본보다 못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1월 기존 경기 파주와 연천, 강원 철원에 이어 강원 화천에서 추가로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어 발견지역이 모두 4개로 늘어났습니다. 감염멧돼지 수는 1월에만 83건이 증가해 ASF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실제 10월) 올해 1월까지 모두 138건이 되었습니다. 

 

  최초 발병

감염멧돼지수

(9월~다음해 1월)

일반농장 양성사례

(9월 다음해 1월)

비고

대한민국

(ASF)

'19년 9월

(파주)

138건

(연천,파주,철원,화천)

14건

(9.17~10.9)

현재 양성사례 14건(4개 시군)

감염멧돼지 169건(4개 시군)

일본

(CSF)

'18년 9월

(기후현)

119건

(기후현,아이치현)

7건

(9.9~1.29)

현재 양성사례 56건(8개 현) 

감염멧돼지 1381건(12개 현)

▶일본의 CSF 양성사례 56건은 2월 2일 기준, 감염멧돼지수 1381건은 1월 24일 기준임(출처: 일본 농림수산성)

 

일본의 경우 ASF는 아니지만, 돼지열병(CSF)이 공교롭게도 우리 ASF가 발병하기 1년 전인 '18년 9월 기후현의 한 양돈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같은 달 인근 야생멧돼지에서도 CSF가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기후현과 인접한 아이치현에서도 CSF 감염멧돼지가 발견되었습니다. 야생멧돼지 사이의 감염이 확산된 것입니다. 

 

일본 농림수산성 자료에 따르면 '18년 9월부터 '19년 1월까지 야생멧돼지에서 CSF가 확인된 사례는 모두 2개 지역 119건 입니다. 

 

 

결국 같은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5개월동안 바이러스는 다르지만(감염 경로는 비슷), 야생멧돼지 감염 통제에 있어 우리나라(4개 지역 138건)가 일본(2개 지역 119건)보다 더 나쁜 성적표를 낸 것입니다. 사실상 1월 한 달사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성적이 뒤집혔습니다. 화천(1월 34건)으로의 확산이 결정적입니다. 

 

그나마 우리나라가 나은 점이 있습니다. 농장에서의 추가 발병이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양돈장에서 ASF는 지난해 10월 9일이 마지막 발병이었습니다. 파주와 연천의 경우 돼지가 없어 그렇다 치더라도, 철원과 화천에는 양돈농가가 다수 있는 가운데 개별 농가들이 ASF로부터 농장을 성공적으로 지켜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같은 기간동안 기후현뿐만 아니라 감염멧돼지가 확산된 아이치현의 양돈장에서도 CSF가 연달아 발병되어 일반돼지를 긴급하게 땅에 묻어야만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감염멧돼지 발견은 이달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여 더 큰 걱정입니다. 이달 들어 6일 기준 벌써 31건의 감염멧돼지가 추가 확인되었습니다. 6일 기준 누적 169건이 되었습니다. 지난 4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16건이 한꺼번에 추가되었습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그리고 얼마나 더 많은 감염멧돼지가 그리고 혹여나 새로운 지역에서 나올지 알 수 없는 암담한 상황입니다. 정부의 대응 계획은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없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양성 폐사체가 한꺼번에 다수 발견되고 있는 것은 겨울철 먹이 경쟁, 교미시기에 멧돼지 간 접촉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수색을 강화하고 있어 폐사체 발견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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