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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충격...우리만 쓰는 용어?

2009년부터 쓴 '한돈' 용어, 구글 트렌드 활용한 언급량 분석 결과 이베리코에도 훨씬 밀려

다가오는 12월이면 우리 돼지의 이름 '한돈'이라는 말을 만들어 사용한지 꼭 10년이 됩니다. 그런데 '한돈'이라는 단어를 일반인들이 많이 알고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일상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단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돼지와사람은 '한돈'이라는 명칭이 정해진 2009년 12월부터 2019년 8월 최근까지의 구글 트렌드를 활용한 검색어 빅데이터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이 자주 쓰는 금 '한 돈'의 '한돈'을 제거하기 위하여 검색 카테고리를 '식음료'로 제한하였습니다. 

 

구글 트렌드는 구글을 통해 검색하는 검색량을 기반으로 한 트렌드 예측 도구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이 있는 것을 더 많이 검색하기 때문에 키워드 검색량이 많을수록 인지도가 높고 관심이 많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크롬의 영향으로 구글 점유율이 크게 상승해 검색어별 관심도를 평가하는데 유의미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미 대선 때 트럼프 당시 후보가 구글 트렌드 상에 우위를 차지하며 끝내 선거에서도 이긴 것을 계기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먼저 지난 10년간 한돈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한돈

 

한돈은 최초 '용어'가 만들어진 초기 시점 이후 관심도가 그 이상을 넘긴 적인 없습니다. 인지도가 증가하면서 점차 관심도가 증가하는 일반적인 양상과는 대조적 입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관심 흐름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돈의 지역별 검색 관심도는  강원, 충북, 부산, 대구, 서울, 광주, 경북, 전북, 충남, 경기, 경남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돈 vs. 돼지고기

 

이번에는 한돈과 돼지고기를 같이 분석해 보았습니다. 한돈에 비해 돼지고기의 언급량 및 관심도가 월등히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한돈보다는 돼지고기라는 말이 여전히 훨씬 더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돼지고기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관심도가 증가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16년과 '17년 농업 품목별 생산액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돈 vs. 이베리코


한돈과 이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베리코의 구글 트렌드 분석을 해 본 결과 이베리코의 언급량이 최근 한돈을 이겨 압도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거의 2~4배의 큰 격차 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업치락뒤치락 하던 양상과 대조됩니다.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특히 서울에서 이베리코와 한돈의 언급량은 73:27로 이베리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베리코로 대변되는 스페인 돼지고기는 올해도 전년에 비해 수입량이 크게 증가해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은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나, 스페인산은 24.4% 증가했습니다. 

 

 

 

이상으로 한돈에 대한 구글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는 한돈은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많이 쓰지 않는 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돈보다는 여전히 '국산 또는 국내산 돼지고기'가 더 익숙해 보입니다. '한돈'은 어쩌면 한돈산업 관계자들의 '우리만의 용어'에 머물러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이베리코'에 까지 언급량에도 밀려 충격입니다. 한돈에 대한 홍보 마케팅에서의 대변화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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