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국의 모돈 사육두수는 전년보다 23.9%, 전체 사육두수는 22.9% 각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월은 더 크게 감소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연)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모돈 사육두수가 전년보다 26.7%, 전체 사육두수도 25.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연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결과입니다.
농경연은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 감소 영향으로 7월 돼지도매가격은 전년보다 36.9% 상승한 23.4위안/kg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중국에서 ASF가 발병한 것은 8월임을 감안한다면 큰 폭의 가격 상승입니다.
구분 | 3월 | 4월 | 5월 |
2019년 | 216.2 | 235.3 | 307.1 |
2018년 | 254.0 | 202.0 | 198.0 |
증감률(%) | -14.9 | 16.5 | 55.1 |
▶중국 돼지고기 수입량 동향(자료 ITC, international trade centre)
이에 따라 '중국의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19만8천 톤)보다 55.1% 증가(10만9천백 톤)한 30만7천 톤이다'고 전했습니다. 전달인 4월(23만5천3백 톤)과 비교해도 30.5% 증가(7만천8백 톤)한 양입니다.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에 따라 미국과 EU 유럽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미국은 현재 중국과 통상분쟁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7월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11.0% 하락했습니다(1.62달러/kg). 반면 EU 유럽은 대중국 수출이 증가하면서 같은 달 돼지고기 지육가격이 전년보다 21.3% 증가했습니다(1.80유로/kg).
한편 농경연은 내년 1월까지 우리나라 돈가가 전년 동기간보다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라 국내 가격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