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대관령 -1.7℃
  • 북강릉 1.0℃
  • 흐림강릉 1.3℃
  • 흐림동해 3.1℃
  • 서울 3.2℃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안동 4.5℃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고산 10.9℃
  • 구름많음서귀포 13.4℃
  • 흐림강화 2.2℃
  • 흐림이천 3.7℃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김해시 7.1℃
  • 흐림강진군 8.7℃
  • 흐림봉화 5.0℃
  • 흐림구미 5.8℃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창 4.2℃
  • 흐림합천 7.3℃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불가리아, ASF 방어에 끝내 실패했다

8월 철책 설치 불구, 루마니아 인접 마을의 돼지에서 ASF 첫 발병 확인

유럽의 발칸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 불가리아도 결국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을 막아내지 못 했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Varna 마을의 돼지 7마리에서 ASF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에서의 첫 발병 사례 입니다. 

 

이들 돼지는 일반 양돈농장이 아닌 마을의 뒷마당(backyard)에서 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7마리 가운데 3마리가 갑작스레 폐사했고 이를 마을 이장이 30일 신고해 확인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ASF 확진 후 마을의 돼지 65두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3km를 격리지대로 설정했습니다. 

 

 

불가리아는 인접 루마니아에서 최근 ASF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관련 기사) 지난달 루마니아와의 국경에 130km 길이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멧돼지 유입을 막는 등 ASF 전파를 차단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결국 ASF가 발병한 것입니다.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수의사대회(IPVS)에 폴란드의 한 연구자는 '독일에서 ASF가 4년 내 발병할 것이다'라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불가리아의 첫 ASF 발병 소식에 더욱 초조할 듯 합니다. 올해 4월 헝가리도 ASF가 첫 발병했고 루마니아는 6월 이후 수백 건의 ASF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유럽으로 향하는 중국 관광객과 물류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잠재 위협 요인이 되었습니다. 

 

독일,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등에 ASF가 발병하게 되면 모든 돼지 관련 수출이 멈추게 됩니다. 관광도 타격을입을 것입니다. 자칫 돼지 질병이 국가 경제를 뒤흔드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8,989,081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