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발칸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 불가리아도 결국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을 막아내지 못 했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접경지역에 위치한 Varna 마을의 돼지 7마리에서 ASF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에서의 첫 발병 사례 입니다. 이들 돼지는 일반 양돈농장이 아닌 마을의 뒷마당(backyard)에서 키웠던 것으로알려졌습니다. 며칠 전부터 7마리 가운데 3마리가 갑작스레 폐사했고 이를 마을 이장이 30일 신고해 확인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ASF 확진 후 마을의 돼지 65두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3km를 격리지대로 설정했습니다. 불가리아는 인접 루마니아에서최근 ASF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관련 기사) 지난달 루마니아와의 국경에 130km 길이에 달하는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멧돼지 유입을 막는 등 ASF 전파를 차단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결국 ASF가 발병한 것입니다.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세계수의사대회(IPVS)에 폴란드의 한 연구자는 '독일에서 ASF가 4년 내 발병할 것이다
루마니아의가장 큰 양돈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발병이 확인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이달들어 네 건의 ASF 사례가연달아 확인되어 충격입니다만, 러시아 및 동유럽에서도 여전히 ASF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루마니아의 국가식품안전당국 ANSVSA는 자국 내 Braila의 남부 지역에 위치한 농장 단지에서 ASF가 발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27일(월)부터 농장의 돼지140,000두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들 농장은 루마니아의 TEBU Consult가 소유이며 24일 농장으로부터 채취된 ASF 의심 샘플에대해 루마니아 국립실험실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최종 ASF로확진을 했습니다. 루마니아 언론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인근 다뉴브 강에서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몇몇 소규모 농장에서 죽은 돼지를 강에 버렸고 이로 인해 농장에 ASF가 전파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루마니아는 현재까지 수백 건의 ASF 발병사례가 확인되어 10만 두의 돼지를 살처분했습니다. 발생농장은 주로 소규모 농장 혹은 뒷마당에 키우는 돼지에서 발병했으며 남부지역의 몇몇 대형 농장에서도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