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570명, 연매출 3.2조, TV 광고,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 김제 FMC, 서울 사옥 신축 등등 도드람양돈농협(이하 도드람)을 보면 한돈산업의 역사와 커진 위상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현재의 성과 하나하나는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31년 전인 지난 1990년 13개 농가의 조합으로 출발한 도드람의 출발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이런 가운데 도드람은 올해 첫 정년퇴직자 배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30년간 도드람의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한 베테랑, 정현규 박사입니다. 도드람 정년퇴직 1호가 될 정현규 박사를 돼지와사람이 만나 소감과 함께 계획을 물어보았습니다. 도드람의 첫 정년퇴직자로 조만간 정식 퇴사하는데 느낌은? 30년 가까이 도드람에서 지냈다는 것이 실감되지 않을 만큼 도드람 초창기 시절이 선명하게 생각나는데 시간이 금방 지난 것 같습니다. 도드람 이전 선진의 계열농장에서 모시고 있던 윤희진 회장(다비육종)께서 이천지역 양돈가분들과 양돈조직을 만드는데 수의사가 필요하니 같이 일하자고 하시고, 초대 조합장을 하신 진길부 조합장께서도 적극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평소에 존경하고 좋아하던 분들이라 망설임없이 직원으로 참여하였는데 여기까
대한민국이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남양유업 등 뉴스를 장식했던 크고 작은 회사들의 사건사고들은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기업인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갖게 합니다. 오너리스크에 반대되는 말로 '오너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오너프리미엄 기업으로 오뚜기가 있습니다.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하며 오뚜기는 '갓뚜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오뚜기처럼 양돈산업에서도 오너프리미엄을 누리는 기업이 있습니다. 도뜰의 유재덕 대표가 그렇습니다. 오너프리미엄은 단순히 선하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을 가지고 공동체에 비전을 제시하고 이익을 나누는 모습에서 존경을 받습니다. 유 대표는 "농장은 직원이 관리하고 회사는 사장이 관리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농장이 돼지를 키우는 장소라면 회사는 이익을 얻기 위해 사람을 조직화하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직원들은 돼지에 집중하고 사장은 사람에 집중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경영관은 도뜰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유 대표는 도뜰 직원들에게 "돼지 키우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돼지 키우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능동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조언합니다. 유 대표는 직원들
국내 양돈산업은 늘 생산성에 집중해 왔지만 농가의 격차만 커지고 있습니다. 생산성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민은 사람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집니다. 국내 양돈산업을 누구보다 가까이 접하고 몸담고 있었던 안기홍 박사는 "사람중심의 경영과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합니다. 안기홍 박사로 부터 한돈산업의 발전을 위한 사람을 중심으로 한 경영 관리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1. 돼지와사람 독자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해 양돈산업분야 경력 40년을 맞이한 컨설턴트이자 팜닥터입니다. 양돈 현장 근무 11년, 도드람양돈농협 5년, 한돈협회 전무 3년 경력 후 컨설팅 업무 21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농장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장진단과 컨설팅, 지속가능을 위한 차세대리더 육성교육, 한돈산업의 비젼과 목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2. 박사학위 받으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박사학위 관련 주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논문 제목은 '양돈농가의 근무환경이 이직의도와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아직 농업·축산분야에는 생소하지만 중소기업수준인 우리 양돈산업에는 바로 눈앞에 와 있는 과제이고 관심사입니다. 의식주에서 부터 인격적대우, 동기부여에 이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백신'을 두고 '일상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표현을 쓰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적절한 표현입니다. 오늘날 적어도 전업 축산에서 백신없이 가축을 사육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백신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축산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 가운데 '백신'이라는 한 우물만 파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입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올해로 53년 역사의 '동물백신전문 제조기업'입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글로벌 기업입니다. 현재 20개 이상의 나라에 다양한 백신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최근 글로벌 조사전문 기관 IHS 마킷의 '애니멀 헬스 어워즈 2020' 시상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관련 기사).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서 다른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돼지와사람'이 중앙백신연구소의 이주용 부사장을 만나 수상의 뒷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돼지와사람 독자에게 자기
농업부문과 마찬가지로 한돈산업에서 종자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실용모돈의 약 24%를 공급하는 다비육종은 1983년 창립한 이래 한돈산업과 함께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현재 저돈가, ASF, 소비부진 등 복잡다난한 상황에 빠진 한돈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묻고자 다비육종을 책임지고 있는 민동수 대표를 만나기 위해 지난 5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다비육종을 찾았습니다. 접견실에서 십여 분정도 기다린 후에 민 대표의 사무실에 안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민 대표를 알고 지낸 몇 년간 민대표의 표정은 단 두 가지 밖에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밝게 웃거나 더 밝게 웃거나...이 날도 밝게 웃는 민 대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민 대표와의 만남에서 민 대표의 표정이 왜 한결 같은지 비로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92년에 다비육종에 입사한 민 대표는 지금까지 한결같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다른 할 일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입니다. 젊었을 때부터 친구들은 이런 일 저런 일도 하고 다양한 사람에게 말도 거는데 저는 맡은 바 딱 그 일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하기보다 맡은 바 한 가지 일만 지속
한돈산업의 대표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인네이버 밴드 '돼지기술공감'에매주 일요일이면 양돈 관련 글이 하나 올라옵니다. 바로 돈심보감(豚心寶鑑) 연재글 입니다. “보감(寶鑑)은 귀한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돈심보감(豚心寶鑑),돼지의 마음을 비춰주는 거울처럼 농가들이 새로운 눈으로 돼지를 살피고 스스로 되돌아보게 해 주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이 일석 이사(카길애그리퓨리나) 어느새 '돈심보감'은 이번 주에 46편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11월에 50편을 끝으로 연재가 종료될 예정입니다.이일석 이사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돼지와사람'에 '돈심보감'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1년 간의 긴 여정입니다. 돈심보감의 연재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돼지와사람'이 이 일석 이사를 만났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1999년도 말에 카길애그리퓨리나(이하 카길)에 입사하여 13년 간 영업 활동을 하다가 2013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본사 양돈 마케팅 업무를 맡아 오고 있습니다. 카길이 첫 직장이고 어느덧 내년이면 만 20년이 됩니다. 집에서는 한창 간섭보다는 무관심이 필요한 두 딸의아빠이고 아
"저의 양돈비결이요? 특별한 것은 없고 일정관리는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그날 해야할 일을 꼭 실행하려고 합니다"-수향농장 채수용 전무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수향농장의 채수용 전무를 만났습니다. 최근 농장장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하는데 큰 의미는 없습니다. 사실상 채 전무는 1세대인 아버지를 대신해 대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년 전 농장일을 시작하기이전에 양돈경력도 거의 없었던 그는현재 모돈 400두 규모 2 Site 농장의 직원 7명을 관리하는 양돈경영인입니다. 올해 초 사단법인 한국양돈연구회에서 주최한 신기술양돈워크샵에서'3주간 그룹 관리'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최근 가장 기록적인 폭염에도 모돈을 모두 무사하게 살리는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비결을 묻는 '돼지와사람'의 질문에 문득 그는 갖고 있던 스마트폰의 '일정관리' 어플(리케이션)를 보여주었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농장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2015년에 농장에 입사해 현재까지 4년째 양돈업에 종사 중이며, 양돈 2세이자 수향농장 전무를 맡고 있는 채수용이라고 합니다. 수향농장은 모돈 400두 규모의 본장과 비육장으로 2site 운영 중
'백번 듣는 것이한번 보는 것보다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산수유양돈교육농장을 만든 것은 '여러 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번 보여 주는 것이 낫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산수유양돈교육농장 박건용 대표 지난 13일 '돼지와사람'이 전라남도 구례에 있는 산수유양돈교육농장을 찾아 박건용 대표를 직접 만났습니다. 산수유양돈교육농장은 국내 양돈장 가운데 유일하게 '교육'을 표방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양돈장입니다. 돼지와사람은 박건용 대표에게 첫 질문으로 '대부분 컨설턴트들은 양돈장을 방문해 컨설팅하는데 현장실습형 양돈농장을 만들어 사람들을 오게 하게 한 이유'를묻자 거침없이 '백문이 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산수유양돈교육농장박건용 대표는 수의학 박사이며 시설환기운영 전문가입니다. 1996년도부터 양돈 전문 동물병원을 운영했으며, 2000년부터는 시설환기 분야에 꾸준한 현장 경험과 이론을 통해서 시설환기운영전문가로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산수유양돈교육농장이라는 현장실습형 양돈농장에서 사양관리, 시설환기 운영관리, 질병관리 분야를 주로 교육하고 있는 현장 교육 양돈전문가로 단연코 손가락에 꼽히는 대가입니다. 박건용 대표가 운영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김포시지부는 2010년 연초와 연말, 연이어 두번의 구제역 피해를 입고 90%의 돼지를 땅 속에 묻었고 2012년에는 돈가 폭락으로 남은 재기의 의지마저 꺽어버리는 엄혹한 시기를 견디고 일어섰습니다. 임종춘 지부장은 어려운 태산을 넘고 이제 평지를 보고 있습니다. 성공한 양돈인으로서 임종춘 지부장의 얼굴에는 태산을 넘은 사람만이 가질수 있는 가볍지 않은 미소가 있습니다. "우리같은 사람은 표정짓는게 힘들어요.허허 몇년 찍을 사진을 오늘 다 찍는것 같네" 웃는 것이 어색하다던 김포시지부 임종춘 지부장은 곧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크게 웃었습니다. 지난 6월 마지막 날, 해변가 날씨마냥 뜨거운 날씨에도 김포시지부 사무실은 시원했습니다. 마침 이남석 사무국장과 함명순 사무장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임종춘 지부장까지 모두들 '돼지와사람'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옆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짧은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김포시지부를 소개한다면... 김포는 농축산업에 있어 전통이 있는 곳입니다. 김포시 통진면 가현리에서 5,000년 전 볍씨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인구 40만의 도농복합도시로 자리잡
'편집자 주 - 양돈산업을 흔히 3D 업종이라고 합니다. 50대 이상이 70%이며 젊은 인력들이 취업을 꺼리다보니, 인력의 고령화 현상과 외국인 노동자 고용은 이미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양돈 농장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다양한 젊은이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여러분과 함께 양돈산업의 미래를 예견하고 길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두번째 '청년 인터뷰' 대상은 대구 사투리가 구수한 디앤디 종돈의 '윤정용' 주임입니다.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자면? 안녕하세요.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경북 김천시 디앤디 종돈에서 근무한지 올해 2년차가 된 30살 '윤정용'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양돈산업에서 일하게 되었나요?적성을 찾다가 동물을 좋아하니까 축산학과에 들어가 석사까지 공부했지만, 사무직 보다는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양돈장으로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이나 친구들 반응은 어떠했나요? 제 주변에 계신 분들은 긍정적입니다. 지금도 양돈산업에 대해 후배들에게서도 연락이 많이 오고, 양돈장에 대해서 많이 묻습니다. 마치 제가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양돈장에 대한 호기심을 전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일하시는 곳을…
'편집자 주 - 양돈산업을 흔히 3D 업종이라고 합니다. 50대 이상이 70%이며 젊은 인력들이 취업을 꺼리다보니, 인력의 고령화 현상과외국인 노동자 고용은 이미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양돈 농장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다양한 젊은이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여러분과 함께 양돈산업의 미래를 예견하고 찾아보고자 합니다.' 여기 첫 '청년 인터뷰' 대상은 남자보다는 소년같은 웃음을 가진 청년, 대덕종돈의 '장바름' 주임입니다. 장바름 주임은 27살의 양돈농장 2년차 입니다. 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양돈농장 사장님들이 타고 다니는 차가 좋아보여서 농장에 들어왔다는 다소 엉뚱한 매력이 있습니다.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던 장바름 주임은 행복이라는 DNA로 만들어진 해피 바이러스 같은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간단히 자신을 소개하자면?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다비육종에 입사하여 경북 김천시 대덕종돈에서 근무한지 올해 2년차가 된 27살 '장바름'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양돈산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요? 교수님들이 양돈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호기심이 많아서 학생때 양돈 관련 이런저런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밤톨 깍아 놓은 듯 말끔한 청년들이 도시의 고시촌에서 커피숍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을때, 충남 당진에는다부진 체격에 사람 좋아보이는 청년 어벤져스 16명이 고향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버님들부터 서로 알고 지낸 고향 선후배 사이로 한달에 한번씩 모여 서로의 마음을 나누다 보니 어느덧 삼년하고도 육개월의 시간이 지난 청년들은 이제 조금 다른 생각들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당진지역 2세 한돈인으로서 내년에는 어떠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라는 '돼지와사람'의 질문에 당진지역 한돈인 2세 청년회 전명규 회장(명규농장 대표 전양래, 규모 4500두)은 '그 동안은 친목모임에 불과하였지만 2017년부터는 내부적으로 경영 승계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며, 외부적으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불우이웃을 돕는 활동을 해 나가려고 한다'며 또한 '2세 한돈인으로서 책임있는 모임을 만들어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전명규 회장은 '올해부터는 매달 모임때마다 식사비가 지원된다고 하니 그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욕심을 부리자면 좋은 강사를 소개해 주어 교육적으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
지난 29일 종무식으로 바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돼지와 사람'이 찾아가 보았습니다.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종무식 날에도 맘이 결코 편하지만은 않은 가운데 임직원들은 모두 한 해가 그저 저물었다라는 분위기보다는 '2017년에도 안전하고 고부가 가치의 한돈 산업을 이루어 내자'는 각오가 엿보였습니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임직원의 '2017년 화이팅'을 한돈농가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립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가면 '총각네 고깃간'이라는 작은 동네 정육점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항상 싱글벙글웃으며 동네 주민들과 사는 이야기, 고기 이야기 하는 36살에노총각이 있습니다. 오늘 시골에서 올라오시는 부모님을 위해 정육점을 찾은 젊은이도, 아이가입 짧아 고기반찬이 없으면 밥을 안 먹는다는 새댁도 고기 한근, 두근 만큼의 이야기를 나누는 곳, 추운 겨울에도 맛난 고기 호호 불며 따뜻한 저녁을 함께할 가족을 생각하며 모두들 즐거운 고깃간에서 돼지와 사람의첫 번째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최근 팜스코가 주최하는 ‘CSY 2200 Club 우수농장의 날’ 행사에서 우수 양돈농가 인증기준인 CSY 2200 Club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7일 당진에서 열린 ‘충청권역 CSY 2200 Club 시상식’은 우수 양돈농가의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방역 이슈로 인해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팜스코 CSY 2200 Club’은 연간 모돈당 출하체중 2,200kg 이상을 달성한 농장의 그룹으로 2018년부터 매년 선정해왔으며, 올해는 2022년 실적을 기준으로 연암대학교를 포함하여 전국 32개소(충청권역 9개소) 농장이 선정됐습니다. 특히, 연암대학교 양돈 실습농장에서 생산된 지육율은 80% 수준에 달해 국내 5,600여 개소 양돈농가 중 상위 0.1% 수준에 해당하는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연암대학교 실습농장의 우수한 성과는 4차 산업혁명시대 축산업분야 선도 농업 기술 교육을 확대하기 위한 연암대학교의 선제적 투자의 결실로 풀이됩니다. 연암대학교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양
소비자가 삼겹살을 모두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포장된 '한판 삼겹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랜드킴스클럽은 삼겹살을 겹치지 않게 1단으로 포장하여, 지방 비율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한판 삼겹살'을 지난달 출시했습니다. 이랜드킴스클럽은 "한판 삼겹살은 지방의 두께를 1cm 내외로 조절하고 고깃 결의 반대 방향으로 잘라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라며 "퍽퍽한 미추리 부위를 제거하고 갈빗대 부위로만 꽉 채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랜드킴스클럽의 삼겹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습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
대구도축장이 폐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 검단동 대구도축장 중간 용역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시는 다음 달 최종 용역결과가 나오면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축산관계자들은 이미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축산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시는 도축되는 돼지가 대부분 경북 돼지인데, 도심지인 대구에서 이익도 나지 않는 도축장을 운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이야기한다"라며 "대구시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달라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이사를 가도 이사 갈 집을 구할 시간은 주지 않느냐는 것이 축산관계자들의 생각입니다. 대안 없이 경북지역 유일한 모돈 도축장을 폐쇄한다면 한 해 도축되는 모돈 5만5천 마리가 갈 곳이 없습니다. 현재 대안은 안동봉화축협이 새롭게 개장하는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 모돈 도축장을 짓는 것입니다. 안동봉화축협은 모돈은 일반 비육돈 보다 덩치가 커서 안동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 라인을 연결할 수는 없고 새롭게 모돈 도축장을 옆에 짓는 것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모돈 도축장을 짓는데 예산이 많이 들고, 공사 기간이 2~3년은 필요하다는 것입니
다음달 신기술양돈워크숍이 열립니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는 6월 21일~22일 양일간 KT대전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차세대 양돈 경영자, 농장 현장 관리자 및 양돈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한돈산업의 미래를 위한 오늘의 과제”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제25회 신기술양돈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양돈 현장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와 최신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첫째날에는 농식품부 김정주 구제역방역과장과 출입국행정사무소 김종민 팀장이 참석하여 정부 정책을 설명합니다. 또한 4년여 만에 새롭게 발생한 구제역의 대처방안에 대해 연구 농장 엑스피바이오의 이원형 대표에게 듣고, 유럽 선진국의 새로운 기술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둘째날에는 한돈산업을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민승규 석좌교수의 강의를 듣고, 이인복 교수는 축산 현안들을 해결할 신기술을 소개합니다. 김선화 박사는 세대간의 소통 방안을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팜큐브의 박계영 대표는 돈사 설계와 운영, 드론을 활용한 냄새 관리 방안을 발표합니다. 행사 참석은 유료이며, 사전 참가 등록 및 문의는 한국양돈연구회(031-781-5660, kpirs@hanmail
축산환경관리원(문홍길 원장)이 축산분야 탄소중립, 지역상생 체계 마련 등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을 선포했습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설립 8주년이 되는 지난 8일, 국민이 체감하는 ESG경영 내재화 및 실현을 위해 ‘2023 축산환경관리원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선포식에서 축산환경관리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축산환경개선 선도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를 추구하는 ESG경영 전략이 담긴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축산환경관리원은 내·외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자문위원회를 운영하여 기관 주요사업과 연계한 9개 ESG 추진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올해에는 ESG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9개 추진전략에 대한 세부적인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실질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월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ESG경영 실현을 위해 ESG경영을 내재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축산환경관리원의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더 나아가 인류에게 커다란 도약이 되는 성과를 창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31일까지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 ‘모두가 기대하는 우리 돼지, 오직 한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차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한돈산업의 미래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공유·공감하며, 이에 대한 국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자 마련됐습니다. 작품형태는 일러스트 부문·표어 2가지 작품 부문으로 공모 진행,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서는 한돈닷컴(바로가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 작품 중 주제의 적합성, 작품성, 전달성, 독창성을 고려하여 일러스트·표어 부문 각 23점, 총 46점을 선정하며, 어린이부 부문과 일반부 부문을 나눠 시상할 계획입니다. 상금 규모는 약 1천 3백만 원 상당이며 수상작은 6월 27일 발표, 시상식은 7월 17일 개최 예정인 한돈 페스타(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됩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한돈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라며 “공모전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부터 청·장년층까지, 전국민 소통과 참여를 통해 국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