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화진)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13일과 14일 2일간 전국 지자체 담당자와 함께 ‘야생멧돼지 ASF 대응 역량강화 교육'과 '비발생지역 모의 도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부산광역시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되는 등 전국 어느 곳에서든 ASF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전남, 전북 등 비발생 지역의 ASF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13일 ‘야생멧돼지 ASF 대응 역량강화 교육'에는 ▶ASF 인위적 확산 차단 대책(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합동, 4월 시행) ▶야생멧돼지 포획과 사체처리 및 현장 소독 방법 ▶지자체 ASF 우수대응 사례 등이 발표됩니다.
14일 모의훈련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지리산 인근)에서 주민이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신고한 것을 가정하여 ▶ASF 관리지역 변경 ▶발생지역에 열화상 무인기(드론) 및 폐사체 탐지견 집중 투입 ▶야생멧돼지 포획에 사용한 총기 및 엽견의 소독 관리 강화 ▶정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합동 현장점검단 파견 등 실제 상황처럼 진행됩니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ASF 모의 도상훈련으로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비발생지역 지자체의 현장대응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앞으로 지자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