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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산업 지난해 역대 최대 돼지고기 공급 속 평균 돈가 5134원 기록

12월 평균 도매가격 4890원, 다시 4천원대 복귀.....'23년 연간 등급판정두수 1875만 두, 전년대비 1.1% 증가

지난달 한돈산업은 돼지 163만 두를 출하해 2023년도 1년간 돼지 총 1875만 두, 고기로는 111만8천 톤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역대 최고 한돈 공급량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매가격은 12월 4890원을 기록하며, 연간 평균 513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전달보다 2.3포인트 증가한 99.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개월 연속 여전히 기준선 100 이하입니다. 100 이하는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경제 심리를 반영합니다. 최근 통계청은 지난해 1~3분기 우리 가구의 평균 가처분소득(이자나 세금을 빼고 소비나 저축 등에 쓸 수 있는 돈)은 1.2% 늘어난 반면 물가는 3.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자가격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에 따르면 12월 평균 국내산 냉장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2473원(100g당)으로 전달(2547원)보다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낮은 가격입니다. 지난달 수입산 냉동 삼겹살의 경우는 1498원(100g)으로 전달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보다는 4.3%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은 국내산 삼겹살은 2534원으로 3.0% 감소했습니다('22년 2612원). 반면 수입산 삼겹살은 1496원으로 2.4% 증가했습니다('22년 1461원). 물가 관리를 하고 있는 정부 입장에서는 바라던 결과입니다. 

 

 

수입육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2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3만2982톤으로 전월 대비 +9.9%, 전년동기대비 +3.9%의 증감율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연간 돼지고기 수입량은 40만2915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8.9% 감소한 수준입니다. 소고기 수입량은 12월 3만5049톤입니다(전월대비 2.0%, 전년동기대비 -17.3%). 누적 수입량은 45만3923톤입니다. 전년 대비 -4.8%로 돼지고기와 마찬가지로 감소했습니다. 

 

돼지고기 재고

축평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한돈재고량은 1만7731톤으로 전월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전년동월대비 0.7% 수준으로 전년과는 비슷했습니다. 10월과 11월 들어서 재고 소진이 많이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구체적으로 삼겹살·목심·안심·등심 재고는 감소했고, 앞다리·뒷다리·갈비 재고는 증가했습니다. 최근 수입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입 감소로 지난해보다는 여전히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등급판정두수

12월 등급판정두수는 전월(178만)보다 8.4% 감소한 163만 두입니다. 이는 전년동기(169만)대비 3.4% 적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역대 최고 등급판정두수여서 이래저래 감소폭이 컸습니다. 지난해 연간 등급판정두수는 1875만 두로 전년(1854만)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역대 최고 등급판정두수 기록을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경신한 것입니다. 모돈수 감소 상황에서 나온 결과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도매가격

이상의 상황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12월 돼지 도매가격은 4890원입니다. 한 달 만에 다시 4천원대입니다. 전월(-2.2%)뿐만 아니라 전년동기(-8.5%) 모두 감소했습니다. 2023년 평균 도매가격은 513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년 5227원보다 1.8% 하락했습니다.

 

'24년 1월 가격전망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1월 월간육류유통)가 전망한 1월 돼지 도매가격은 4300~4500원입니다. 이는 12월 가격보다 8.7~13.7% 감소한 수준입니다. 최근 얼어붙은 소비 상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협회는 구이류는 명절 전 진행되는 대형마트 할인행사 수요와 선물세트 수요가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경기 및 추위로 인해 외식소비가 크게 부진할 것으로 보여 판매상황은 위축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정육류는 겨울방학으로 인해 급식 수요가 감소하고 육가공품 원료육 수요도 소폭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전·후지 위주로 12월보다 위축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2월 한돈산업 전광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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