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첫 새벽 밀양 퇴비사서 불...자돈 1천여 마리 폐사
- 영광·보령 양돈장서 연달아 화재....3억 원 상당 피해
최근 돈사 화재 발생 소식을 자주 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발생이 늘었습니다. 우려스러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6월 한 달간 발생한 돈사 화재 건수는 전국적으로 모두 13건입니다. 이는 전달인 5월(13건)과 같은 발생건수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6월(5건)과 비교하면 8건이나 늘어난 수준입니다.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의 화재 발생건수를 비교하면 지난해에는 23건인 반면, 올해는 15건이 많은 38건입니다. 2분기 돈사 화재 발생이 지난해보다 월등히 많았다는 얘기입니다.
6월 13건 발생에 따른 재산피해액은 27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건당 2억 원 규모입니다. 지난달 건당 5천 5백만 원과 비교하면 대형화재 발생이 많았던 셈입니다. 그나마 지난해 6월(건당 2억 4천만)보다는 적습니다.
6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79건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7건)보다는 적은 수준입니다. 1분기 화재 발생건수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누적 재산피해액은 125억 3천만 원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28.1% 적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3명으로 여전히 지난해 1명보다 많습니다.
한편 지금까지(8일 기준) 이달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4건입니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8억 2천만 원으로 파악됩니다. 지난해 7월 발생건수는 7건입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