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돈사 화재는 총 22건이 일어나 모두 31억 3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발생건수는 5건, 재산피해액은 7억 9천만 원이 각각 증가한 수준입니다. 다만 인명피해는 2명에서 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사망이 아닌 모두 부상으로 확인됩니다.
3월 시도별 상황을 보면 경남에서 6건으로 가장 많은 돈사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경기가 5건, 경북이 4건, 충남이 3건, 전남이 2건, 충북과 제주가 각 1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강원과 전북 등은 화재 발생이 없었습니다.

올해 3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64건입니다. 3일에 2건 꼴로 화재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건이나 더 많습니다. 재산피해액은 거의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벌써부터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지난해 발생건수(141건)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근 돈사 화재는 지난 '17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감소한 바 있습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