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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첫 ASF....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발병 공식 확인

미국 농무부, 도미니카 공화국으로부터 수입한 돼지 샘플에서 ASF 양성 진단

북아메리카 카리브 제도의 섬나라인 '도미니카 공화국(이하 도미니카)'에서 ASF가 발생해 미국을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의 주요 양돈국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아메리카는 ASF 청정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도미니카로부터 수집된 돼지 샘플 검사에서 ASF 양성이 확인되었다고 지난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미국 농무부의 '해외 동물 질병 진단 연구소(Foreign Animal Disease Diagnostic Laboratory)'에서 실시했으며, 샘플은 협력 감시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 수집되었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양성 결과 외에 구체적인 다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현재 도미니카로부터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은 CSF(돼지열병)를 이유로 수입 금지 상태이며, 도미니카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도미니카 정부의 ASF 대응을 위해 도미니카뿐만 아니라 국경이 인접한 '아이티'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ASF의 미국 유입을 막기 위해 국토안보부(CBP) 및 미국 양돈업계를 포함한 파트너들과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ASF는 인간의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돼지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수 없고, 식품 안전 문제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도미니카 ASF 발생 소식은 해외 언론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피그 프로그레스(Pig Progress)'는 도미니카의 ASF 발생은 40년 만의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도미니카는 앞서 1978년과 1980년 사이에도 ASF 발생해 19만 2천 마리의 돼지를 잃었으며, 쿠바, 브라질, 아이티 등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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