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백신 접종,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 19에 따른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국민들은 향후 경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오늘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지난해 GDP가 -1%였으나 올해 상반기는 2.6% 하반기는 3.4%로 뚜렷한 경기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겠으나 민간소비 개선 지연으로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무엇보다 올해 하반기가 되어서야 취업자 수가 회복될 전망입니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국내 경기가 점차 개선되고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3%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의 물가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정책의 영향이 축소되고,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세 등이 추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가계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월 가계 수입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소비지출전망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취업기회전망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리수준전망은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경기 흐름을 소비자들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에서 농축수산물(52.4%), 집세(40.1%), 공공요금(31.0%) 순이었습니다.
2월 소비자들의 물가 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 모두 2%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를 회복한 것입니다. 올해 돈가가 오를 수밖에 없는 자연스러운 이유는 인플레이션입니다.
그외 돈가가 오를 이유는 급식 정상화, 폐업 농가 증가로 인한 돼지 사육 감소, 다른 축종의 질병과 수산물의 안정성 이슈 등이 있습니다.
현재 돈가가 오르는 것은 삼겹살 데이 영향도 있겠지만 소비심리가 풀리는 영향이 큽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함께 상승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3월부터 삼겹살 데이와 급식 정상화의 영향으로 돈가는 상승 곡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반기 소비회복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어 완만한 상승 곡선이 예상됩니다.
올해 돼지고기 소비 상승 요인이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돈가는 외부 영향으로 상승하겠지만 한돈산업 내부 역량은 부족하여 시장 확대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난해 평균 도매가격은 4,185원(제주 제외) 이었습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예상 돈가를 4,200~4,300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사료 가격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으로 양돈농가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이 나기 위해서는 올해 평균 도매가격은 어림잡아 4,400원 정도는 올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삼겹살에 이익이 편중되기 보다 다양한 부위 판매가 늘어 돼지 한마리로서 가치를 다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