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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67보] ASF 야생멧돼지, 결국 광역울타리 넘어섰다

7일 화천군 간동면 산자락에서 수렵으로 포획된 수컷 멧돼지에서 ASF 확인, 광역울타리 너머 첫 발견 사례

그간 우려했던 ASF 야생멧돼지의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발견되는 일이 실제 벌어졌습니다. 

 

 

돼지와사람이 확인한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 산12의 산자락에서 수렵으로 잡힌 멧돼지가 9일 검사 결과 최종 ASF 바이러스가 확인되었습니다(누적 174번째). 광역울타리 바깥에서 ASF 감염멧돼지가 확인된 첫 사례 입니다.

 

멧돼지가 잡힌 지역은 광역울타리로부터 남쪽으로 9.3km 떨어진 지점으로 화천군과 양구군을 잇는 파로호 호수 아래 지점입니다. 민통선과도 역대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13.8km) 입니다. 넓디넓은 호수 너머에서 ASF 감염개체가 갑작스럽게 우연히 발견된 것입니다.

 

 

이 멧돼지는 7일 화천군 수렵인이 잡은 멧돼지 3 마리 가운데 하나로 4년생 수컷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자신만만해하던 정부의 야생멧돼지 정책에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이며, 긴급 수정·보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그간 광역울타리 너머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발견될 것이라는 것은 본지를 포함해 진작부터 제기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 화천 지역 광역울타리 가까이에서 감염 폐사체가 여러 차례 발견되었습니다. 게다가 광역울타리의 부실 운영은 익히 알려진 바 입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최근까지 관리되고 있다며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공교롭게 이 멧돼지가 잡힌 같은 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SF 국회토론회에서 강원대학교 박선일 교수는 현재 발견된 감염개체 발견 사례 분석을 통해 'ASF 야생멧돼지가 광역울타리를 넘었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해 참석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 사례(1-3~2-5km/월)에 비해 이들 멧돼지의 전파속도가 5.8~26.1km/월로 매우 빠르고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개체가 매우 많을 것으로 추정되어 전국적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바 지금이라도 총기 포획 강화 등의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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