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지역의 돼지 폐사가 수천 마리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돼지열병(CSF)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함께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인도네시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최근 북부 수마트라의 호수에는 수십 마리의 돼지 사체가 발견되어 이들이 내는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이들 돼지 사체 샘플에 대한 정부 기관의 실험실(Medan Veterinary Institute) 검사 결과 이들 돼지가 돼지열병에 감염된 것 외에도 ASF 감염이 의심되는 결과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 정부는 아직까지 ASF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양돈산업은 돼지열병 백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돼지와사람'은 국내 언론으로는 가장 먼저 인도네시아에서 ASF 발병이 의심된다고 지난 6일 보도했습니다(관련 기사). 그리고 다음날 7일 우리나라 일반 언론들은 ASF가 아닌 '돼지열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