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추가로 확인되었습니다. 벌써 22마리째 입니다. 반면 일반농장에서의 ASF 발병 사례는 한 달째 없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 환경과학원)은 철원과 파주에서 각각 추가 감염멧돼지가 확인되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전날인 6일 철원군 원남면과 파주시 진동면의 민통선 내에서 각각 군인과 농민에 의해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환경과학원의 정밀검사 결과 ASF 감염된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발견지점은 모두 기존 발견장소 중심으로 설치된 울타리 반경 내이며, 철원군과 파주시는 시료 채취 후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처리하고 주변 방역작업이 실시되었습니다.
이로서 지난 10월 3일 이래 감염멧돼지 발견 사례는 모두 22건으로 늘었습니다. 철원과 연천이 8건이고, 파주에서는 6건입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이후 전국적으로 포획된 야생멧돼지 수는 1만2천561마리 입니다.
환경부는 국방부와 산림청과 함께 휴전선 접경지역 내 야생멧돼지에 대한 포획과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