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3 (화)

  • 구름조금동두천 2.5℃
  • 구름많음서울 2.5℃
  • 흐림원주 -0.3℃
  • 수원 0.0℃
  • 흐림대전 5.3℃
  • 맑음안동 5.0℃
  • 맑음대구 7.4℃
  • 맑음울산 7.9℃
  • 구름많음광주 7.8℃
  • 맑음부산 7.8℃
  • 구름많음고창 7.1℃
  • 구름많음제주 10.3℃
  • 구름많음서귀포 11.1℃
  • 구름많음강화 3.6℃
  • 흐림이천 -0.5℃
  • 구름많음보은 4.9℃
  • 구름많음금산 5.7℃
  • 구름많음강진군 8.0℃
  • 구름많음봉화 3.4℃
  • 맑음경주시 7.7℃
  • 구름많음합천 8.0℃
  • 구름조금거제 7.2℃
기상청 제공

바닥을 기는 돈가에도 기승전 할인 판매?

ASF로 인한 소비자 불안 심리...한돈의 안전성 홍보 필요

최근 3천원대로 떨어진 돈가는 지난 17일 2,969원을 기록하며 전국 한돈농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돼지 한 마리를 팔 때마다 손해를 보고 있자니 양돈농가들은 늘어나는 손해에 앞으로가 더 걱정스럽습니다.

 

 

현재 형성되는 낮은 돈가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수급 불안정,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 낮은 등급의 돼지 과다 출하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수급이 이루어지고 낮은 등급의 돼지 출하가 줄어든다고 해서 돈가가 많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의 낮은 돈가의 주 요인은 소비자들이 한돈을 사지 않는다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양돈조합 관계자는 "돼지고기가 안 팔려도 너무 안 팔리는 상황에서 대응책이 없다"면서 "개별적 양돈조합은 시장을 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 한돈협회나 농식품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 대형마트의 바이어와 이야기 해보니 수입돼지고기가 15%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한다. 대형마트와 소비촉진을 위한 협의가 필요하고, ASF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안전에 대한 여론조성 플레이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양돈조합 관계자는 "근래 급식에서 돼지고기를 빼달라는 엄마들의 요청이 늘고 있다"며 "예전에는 돈가를 예측할 수 있는 전통적인 흐름이 있었는데 지금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요-공급 등으로 조절하던 방식에 지금은 소비자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돈조합에 마케팅이 강조되면서 조합 직원들도 노력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양돈조합이 소비자에게 보내는 브랜드 홍보와 달리 한돈협회가 소비자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달라야 한다. 한돈협회는 한돈의 안전성과 같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홍보를 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최근 ASF 발생으로 인한 소비자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실의에 빠져있는 한돈농가에 힘을 보태 달라는 의미를 담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관련하여 정상은 한돈자조금 사무국장은 "10월달에는 대형마트와 농협 포함하여 할인행사 하고 한돈인증점 550여개소 메뉴 1인분당 2000원씩 할인행사 중에 있고, 10월 말에서 11월 3일까지 서울시 김장문화제에 참가하여 한돈 할인판매 할 생각이다"면서 "11월에는 '한돈 안전하니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광고를 제작하여 캠페인성 광고 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돈산업 관계자들은 '할인판매로 가격을 올리고 판매를 늘이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마케팅 시도를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가장 중요한 소비자 분석이 안되니 시장 분석이 되지 않고(바로가기,한돈 소비부진, 소비자에게 물어야 한다 ) 수많은 광고에도 불구하고 한돈에 대한 관심을 소비자에게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바로가기,'한돈'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충격...우리만 쓰는 용어? )를 낸 바 있습니다.

 

지금의 돈가가 계속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폐업하는 농가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한돈의 돈가하락과 소비감소는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할인판매에서 벗어난 전략적 고민은 지금도 늦었고 앞으로는 더욱 늦을 것입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