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 대표적인 종돈장인 성산종돈장(대표 오재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막기 위한 차단방역 동영상을 공유해 화제입니다. 종돈장 때문이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최고 수준의 차단방역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①통제 초소 소독 ②생석회 도포 ③차량 자동 소독 ④차량 훈증 소독 ⑤대인 열 소독 ⑥대인 소독 ⑦돈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 신기 ⑧벌크빈 하단부 청결 유지 ⑨조류 및 야생동물을 막기 위해 퇴비장 밀폐 ⑩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해 울타리 설치 순으로 구성되어 성산종돈장의 차단방역 10단계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산종돈장 오재곤 대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단방역에 힘써야 한다"며, "일반 농가들은 비용면에서 따라하기 힘들 수 있겠으나 영상에서 단 하나라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농장마다 차단방역의 기본을 잘 지켜 함께 ASF 사태를 극복해 내자"고 말했습니다.
오재곤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농식품부 주관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