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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99명에서 이번 ASF 유입 경로 물어보니..

응답자 가운데 86명(87%)가 북한으로부터 유입 후 2차 매개 지목...'중국-북한-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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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가 지난달 16일 이후 만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반농장에서 14건의 ASF가 발생하였고, 야생멧돼지에서도 감염체가 7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번 ASF 바이러스에 대한 상세 유전자 분석과 함께 최초 유입 및 동시 다발 원인을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농장간 또는 일반돼지와 야생멧돼지간 전파 여부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 시점에서 '돼지와사람'이 16일 돼지와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는 수의사 99명에게 최초 유입 원인에 대해 긴급히 질문해 보았습니다. 이들은 컨설팅, 의약품, 사료, 영양, 방역, 연구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설문에서 유입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해 물어보았습니다. ▶북한으로부터 유입 후 2차 매개 ▶오염된 해외축산물의 돼지 급이 ▶외국인노동자를 통한 유입 ▶모르겠음 등 입니다. 

 

 

설문 결과 응답자 가운데 86명(87%)이 이번 ASF 바이러스가 '북한으로부터 유입 후 2차 매개'를 통해 일반농장의 돼지에 감염을 유발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북한의 감염멧돼지든 사체 등의 오염물이든 이를 통해 국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된 후 알수 없는 2차 매개체를 통해 바이러스가 일반돼지로 전달되었을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응답자들은 사태 초기 의심했던 오염된 축산물(잔반)의 돼지 급이나 외국인노동자의 오염된 물품(택배) 등은 현재에는 매우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각각 응답자가 3명(3%), 2명(2%)에 불과했습니다. 8명(8%)은 '모르겠음'으로 답해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여하튼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이번 ASF 사태가 최초 중국에서 시작해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시작되었다는데 대부분의 수의사들이 인식을 함께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나 환경부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일반 언론의 취재를 통해 알려진 사실은 이번 ASF 바이러스가 모두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ASF바이러스와 같은 '유전자형 II'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일반돼지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 모두 같습니다. 북한에서 유행하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분석 정보는 없습니다. 다만 역시 중국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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