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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로 점쟁이라도 돈가 예측 당분간 어렵다

이마트 ASF발생 시기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 전년 동기보다 17.8% 감소
장기적으로 공급부족과 소비자 인식개선으로 돈가 상승 예측 일반적...미중 무역협상 타결도 긍정적 효과 기대

실력좋은 점쟁이라도 돈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소비와 공급에서 모두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ASF 첫 확진 이후 잠시 치솟았던 돼지고기 가격은 최근 3,000원대로 추락하면서 발병 이전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ASF에 따른 일시이동중지명령이 해제될 때마다 경매물량이 몰리고 동시에 가격은 하향곡선을 그리며 떨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면 소비가 증가하는데, 근래 도매가격은 떨어지지만, 소매가격은 반영되지 않고 있어 가격 하락이 소비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ASF에 대한 막연한 불안심리로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먹는 것을 꺼리면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이마트에서는 ASF 발생 직후부터 지난 10일까지 국산 냉장 삼겹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 매출은 각각 75.4%, 38.1% 증가했습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ASF 발생 직후부터 지난 10일까지 거래된 돼지 도체(등외 제외)는 총 7만2331마리입니다. 전년 동기 6만 8020마리보다 6.3%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전체 사육두수가 늘어난데다, ASF로 지자체별 반입·반출 규정이 생겨나면서 원 거래처에 돼지 출하를 못하는 경우, 어쩔수 없이 인근 경매장에 돼지를 납품하기 때문에 경매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ASF로 불확실한 시장에서는 전문가들도 앞으로 돈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섣부르게 예측하지 못 합니다. 그러나 먼저 ASF로 불투명한 시장 상황을 겪은 다른 나라들을 보면 처음 발병했을때는 돈가가 치솟고, ASF상황이 악화되면서 소비심리 위축으로 돈가가 떨어지다가, 어느정도 시일이 지나면 물량부족과 소비자들의 인식개선으로 돈가는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러할 것으로 보는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한편 최근 미국과 중국이 급작스럽게 무역협상이 타결되면서 거짓말처럼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은 대두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산물을 연 400억~500억 달러 가량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무역전쟁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으로 구매량이 늘어난 것입니다. 한돈산업에 있어 또 하나의 변수가 생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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