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현재까지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발병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이 베트남 돼지고기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에 나섰습니다.

지난 15일 대만이 베트남산 돼지고기 샌드위치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되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베트남 당국은 일체의 긍정도 부정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날 베트남 농업부는 ASF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발표하며 ASF가 자국 내 발병 시 살처분 범위 등 농장 상황에 따른 조치 계획 등에 대해 언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한편 필리핀은 대만의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베트남으로부터 돼지고기와 돈육제품에 대해 18일 오늘부터 잠정 수입 중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베트남발 여행자 및 물품에 대한 특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양돈농가에는 외국산 축산물 농장 내 반입 금지, 차단방역과 남은음식물 급여 시 열처리(80도 30분) 철저 등을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