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에 브레이크가 안듣는 것일까요? 9월 들어 연일 ASF 발생 소식입니다.
중국의 농업농촌부가 6일 오후 1시 40분경 10번째 ASF 발병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안후이성 추저우시 평양현 내 886두 규모의 양돈장에서 62두가 증상을 보인 가운데 22두가 폐사해 검사 결과 ASF로 확진된 것입니다.
이번 ASF도 문제의 안후이성입니다. 안후이성은 지난달 30일 첫 발병이 확인된 이후 벌써 4번째 ASF 발표입니다. 농장으로는 5개 농장에서 발생한 셈입니다.
중국당국은 ASF 확진 후 긴급 봉쇄와 통제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점차 중국의 ASF 상황이 끝을 알 수 없는 터널로 들어가는 것같아 우려스럽습니다.
한편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태국 방콕에서 중국을 비롯한 한국, 일본 등 아시아 9개국의 ASF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대책회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FAO는 지난달 28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로의 ASF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