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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중국이 ASF로 3천5백만 두를 살처분한다?

중국 언론이 만든 숫자...현재는 3만 두 정도, 현실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냐

중국발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관련 소식이 잠잠합니다. 일설에서는 관련 보도통제가 중국당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지 않냐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이번 ASF로 3천5백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언론 매체의 추측성 숫자입니다.

 

중국의 돼지 사육두수는 4억3천만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접한 국가인 러시아는 2천4백만 입니다.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일찍이 ASF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ASF로 20만 마리를 살처분하면서 대대적인 바이러스 차단과 박멸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17년 ASF에 오히려 더 확산되어 2백만 마리 이상을 추가로 살처분해야 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러시아의 지난해 살처분 비율(8.3%, 2/24)을 자국 사육두수(4억3천만)에 적용했습니다. 여기서 나 온 숫자가 3천5백만 마리 입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육두수의 3배에 해당합니다. 중국 언론은 현재의 ASF 사태가 비관적으로 흐른다면 그 두배인 7천만 마리로 까지 살처분이 확대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3천5백만 마리의 살처분은 과학적 근거는 없는 추측성 숫자입니다. 하지만 중국당국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국당국은 현재까지 약 2만5천 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한편 중국의 농업농촌부는 2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현재 4건의 ASF 발병 건은 효과적으로 처리되었지만, 바이러스의 오염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며 '역학조사에 있어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새로운 ASF 발병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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