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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잔반 급여 돼지농장은 얼마나 될까?

올 상반기 조사 기준 384개 농가...주로 소규모, 도시 인근에 분포

이달 초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하 ASF)이 발병하면서 국내 양돈농가 가운데 남은 음식물(이하 잔반)을 돼지에 급여하는 농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잔반 급여로 인한 돼지고기 품질 저하라든가, 잔반 처리로 인한 악취 민원, 경매 시 평균 돼지가격을 떨어뜨리는 이유 등으로 간혹 언급되기는 했으나, 돼지 질병 때문은 이번이 처음인 듯 싶습니다. 




ASF 바이러스는 환경저항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바이러스에 오염된 돈육 또는 부산물의 경우 수 주일 내지는 수 개월 생존이 가능해 ASF의 주요 전파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역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돼지에 급여하지 않았을까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잔반을 급여하는 농가가 어느 정도일까요? 




관련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지원본부)가 올 상반기에 이에 관련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원본부에 따르면 잔반을 사료로 급여하는 양돈농가는 전국에 모두 384호 입니다. 1분기 통계청 발표 양돈농가 6,275호를 기준으로 하면 전체 양돈농가의 6%에 해당됩니다. 


지역 별로 보면 경기도가 107농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남(62), 강원(43), 전남(35), 전북(29), 충북(25) 순입니다. 


지역 별 농가 비율을 보면 대도시 인근에 위치한 양돈농가에서의 잔반 급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부산이 81%로 가장 많아 전체 16개 농가 가운데 잔반 급여 농가가 13농가 입니다. 이어 울산(36%), 인천(29%), 광주(21%), 대전(20%) 등의 순입니다. 특이하게 강원이 16%로 9개도 가운데 가장 높아 눈에 띱니다.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충남은 16개 농가로 적은 편(충남 농가 중 1%)에 속합니다. 제주도도 1% 입니다. 


잔반 급여 농가를 사육 규모 별로 보면 100두 이하가 205농가(53%)로 가장 많고 101~300두 사이는 71농가(18%), 301두 이상은 108호(28%) 입니다. 대부분 소규모 사육농가 입니다. 통계청 1분기 자료 기준 우리나라 평균 농가 당 사육두수는 1736두 입니다. 



한편 이번 실태 조사에서는 전체 잔반 급여 농가 384호 가운데 잔반의 열처리(후처리)가 미흡한 농가가 96호로 파악되어 최근의 ASF 관련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사료관리법에 따라 잔반을 돼지사료 또는 돼지사료 원료로 사용할 경우에는 80도 30분 이상 가열한 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혹여 잔반에 있는 ASF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서는 70도 30분 이상 가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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