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식품부”)는 20일부터 26일간 전국 돼지사육 601농가(7,353마리, 농가당 10~13두)를 선정하여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검사결과 항체형성률은 평균 82.7%(모돈 93.2, 비육돈 80.2)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상시 예찰 결과의 모돈 91.4%, 비육돈 68.9% 보다 향상된 결과입니다.
그러나 검사농가 중 18농가(모돈 6, 비육 12)의 항체형성률이 기준(번식돈 60%, 비육돈 30%)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고 4주 후 확인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충남 천안 소재 1농가(1두)에서는 NSP 항체가 검출되었으나, 바이러스(항원)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농식품부는 금번 일제검사에서 항체형성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으나,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어 당분간 현재의 위기단계(경계)를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농식품부는 5월말까지 『구제역 특별방역기간(‘16.10월∼’17.5월)』동안 전국 시도(시군)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방역 취약농장(NSP항체, 항체형성률 저조, 밀집사육단지 등)에 대한 정기점검, 백신접종 독려, 소독 등 집중관리를 통해 구제역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검사는 양돈농장의 객관성과 대표성이 높이기 위해 사육형태와 사육규모를 고려하여 농가를 선정하였으며 사육형태별로 일관사육농가와 비육농가를 각각 6 대 4의 비율로, 사육규모별로 2천두 이하 농가와 2천두 이상 농가를 역시 6 대 4의 비율로 선정하였습니다.
일관사육농가에서는 13두(모돈 3두, 100~140일령 5두, 140일 이후 5두)를, 비육농가에서는 10두(100~140일령 5두, 140일 이후 5두)를 샘플 채혈하였습니다.
검사 결과 사육규모(2천두 기준) 및 사육형태(일관사육/비육)별 항체형성률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