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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여주 상륙 임박....충북 추가 확산 가능성 고조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서 감염멧돼지 추가...여주와 불과 4km 거리
충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서도 감염멧돼지...탄금호 서쪽 지역 첫 사례, 음성 등으로 확산 가능성 고조

최근 포천, 철원, 김포 등의 양돈농장에서 연달아 ASF가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염멧돼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듯 보입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도 감염멧돼지는 발견두수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발견지역도 동서남 방향으로 추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관련 기사). 

 

 

이러한 양상은 이달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여주와 매우 가까운 지점까지 확산하였습니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야산에서 야생멧돼지 암수 성체 2마리가 폐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2일 검사 결과 ASF에 감염된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감염멧돼지 폐사체 발견지점은 역대 여주와 가장 가까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불과 4km 거리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여주가 경기 남부 최초의 ASF 바이러스 오염 시군이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주 다음은 이천과 안성 차례입니다. 

 

 

충북에서도 감염멧돼지의 확산이 새롭게 확인되었습니다. 감염멧돼지가 탄금호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탄금호는 충주에 남북으로 걸쳐 있는 호수입니다. 남쪽으로는 충주호와, 북쪽으로는 남한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간 감염멧돼지는 탄금호 동쪽 지역에서만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31일과 1일 서쪽 지역(충주 중앙탑면 장천리)에서 첫 확인되었습니다. 무려 5마리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폭 200~300미터의 호수를 건넜는지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최근 강추위에 호수가 언 틈을 이용해 넘지 않았나 추정될 뿐입니다. 

 

여하튼 이제 충북 음성에 이어 괴산, 증평, 진천 등으로 감염멧돼지를 통해 ASF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이상의 소식에 한 산업관계자는 "이제부터라도 한돈산업은 ASF 멧돼지에 대해 더 큰 위기의식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멧돼지 저감 강화에 더해 ASF 미끼백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달 야생멧돼지용 미끼백신 후보주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기사). 이는 우리 정부의 ASF 백신 관련 첫 공식 발표입니다. 

 

※ ASF 실시간 현황판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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