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양돈장 화재 발생건수는 작년과 같은 가운데 재산피해액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8월 양돈장에서의 화재는 장성, 경주, 김제, 김해, 평택, 공주, 의성 등 전국적으로 모두 10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재산피해액은 각각 32억 4천만 원과 7억 7천만 원으로 올해 피해액이 3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화재 규모가 큰 대형화재가 더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일부 화재의 경우 재산피해액이 아직 합산되지 않아 실제로는 격차가 훨씬 더 커질 예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8월까지 누적 돈사 화재 발생건수는 104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건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재산피해액은 1.5배 수준입니다. 올해가 257억 4천만 원이고, 지난해는 103억 5천만 원입니다. 인명피해는 동일한 두 명입니다.
현재 올해 돈사 화재 발생건수가 5년 만에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매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선 현장에서 돈사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양돈장 화재 예방을 위한 필수 점검 대상 4가지(바로보기)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