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도 전체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축산차량 출입통제 및 8대 방역시설, 양돈단지 울타리 등을 설치하는 양돈농장 차단방역 강화에 나섭니다.
강원도에서는 야생멧돼지 ASF 확산으로 사육돼지로의 전파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이의 차단을 위하여 '3중 차단방역'을 추진키로 하였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강원도의 '3중 차단방역'은 단계적으로 ▶1차 양돈농장 축산차량 출입통제(2월 말) ▶2차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지정 방역관리(6월 말) ▶3차 양돈단지 및 마을 단위 밀집지역 울타리 설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는 우선, 3중 차단방역 중 단기과제로 '1차 차단방역인 축산차량 출입통제'를 먼저 추진합니다. 도내 전 양돈농장에 대하여 축산 차량 출입 여부에 따라 1유형(완전 통제)과 2유형(부분 통제)으로 구분하여 내·외부울타리, 방역실을 설치하여 사료, 돼지운반 등 축산차량 및 사람을 통제하고 소독을 하는 정책으로 오는 2월 말까지 완료합니다.
중기 과제인 2차 차단방역은 도 전체를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여 전 양돈장에 대하여 8대 방역시설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먼저 지난해 11월 이미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접경 및 인접지역 시군(철원,화천,춘천,양구,인제,고성,양양,홍천)에 대해 5월 15일까지 설치·완료토록 하고(관련 기사), 이어 강원남부지역 시군(영월,강릉,횡성,평창,원주,태백,삼척,정선)까지 중점방역관리지구 추가 지정을 거쳐 6월 30일까지 확대·설치합니다(동해·속초 제외).
장기 과제인 3차 차단방역은 '양돈단지 및 마을단위 밀집지역에 울타리 설치'를 추진합니다. 이는 최근 영월과 양양 멧돼지 ASF 발생 건이 기존 광역울타리 밖인 상황을 감안하고 양돈농장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중앙부처에 건의를 통해 기존 광역울타리를 3차 울타리로 전환, 1·2차 차단방역 효과를 높일 계획입니다.
홍경수 동물방역정책관은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3중 차단방역은 양돈농장에서 ASF를 차단하기 위한 최적화 중점 정책"임을 밝히고, "농가에서는 1,2차 차단방역시설 설치와 손씻기, 장화 갈아 신기, 방역복 환복, 농장 내외부 소독, 발생지역 출입금지 등 기본에 충실한 차단방역을 준수"토록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