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SF로 희생된 농가들의 양돈농장 재건을 위한 후보돈 재입식이 24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ASF 희생농가와 상생을 위한 후보돈 입식 자제 캠페인'을 24일부터 본격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캠페인은 ASF 피해지역의 재입식 시작 후 앞으로 5개월 동안은 후보돈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고, 자칫 공급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다른 지역 한돈농가들이 후보돈 입식을 자제, 재입식 한돈농가들이 안정적으로 후보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희생농가들이 조기에 농장을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상생'입니다.
협회가 추정한 ASF 희생농가의 후보돈 수요량은 대략 2만 5천 두에서 3만 두입니다.
캠페인 기간은 이달 말부터 내년 4월 말까지입니다. 재입식 상황을 고려해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한돈협회는 SNS와 협회 홈페이지, 각 지부 월례회의를 통해 전국의 한돈농가들에게 이번 캠페인을 홍보하고 동참을 독려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종돈장에는 ASF 희생농가에 우선으로 후보돈을 공급하도록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대한한돈협회 '후보돈 입식자제 캠페인 추진계획']
가. 추진배경
정부에서는 지난해 9월에 파주 소재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강원북부지역의 양돈장(261호)에 대한 살처분 및 수매를 실시함.
ASF 방역조치 이후 살처분·수매농장에서는 ′19.9월 이후 약 15개월 동안 사육중단으로 인한 상당한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옴.
정부에서는 재입식절차를 1년만인 지난 9월부터 개시하였으나, 화천발 ASF 발생으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다가 지난 11.16일부터 본격 재개됨.
나. 추진목적
후보돈 재입식 시, 단기 수요 급증으로 인한 후보돈 공급가격 급등①에 따라 희생농가들의 경제적 부담 증가가 우려되므로, ‘전국 후보돈 입식자제 캠페인’을 통해 공급 두수② 및 가격의 안정화를 도모코자 함
① (가격급등우려) ′10년 구제역 당시, 살처분농장 입식시기에 F1가격이 공급부족으로 보상비(55만원)보다 1.5배 높은 80만원까지 급등한 바 있음.
② (후보돈 예상수요) 살처분·수매농장의 후보돈 수요량은 2.5∼3만두 추정
다. 추진방법
(캠페인명) ASF 희생농가와 상생을 위한 후보돈 입식자제 캠페인
(추진시기) 2020년 11월 말 ∼ 4월 말, 약 5개월
* 캠페인 추진시기는 재입식농장의 점검현황 등을 고려 추후 변경될 수 있음.
(참여대상) 전국 한돈농가
(권고사항) 전국 한돈농가에서는 후보돈이 재입식농가에게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캠페인 기간 동안 자발적으로 후보돈 입식 자제
(협조요청) 농가대상 홍보, 일반농장 및 종돈장의 자율 참여 제고 등
- (도협의회·지부) 캠페인 권고사항을 회원 단체카톡방에 주1회 정기 홍보
- (일반농장) 캠페인 기간 동안 자발적인 후보돈 입식 자제 동참
- (종돈장) 동기간 동안 ASF 살처분·수매 농장에 후보돈을 우선 공급
(홍보계획) 일반농가 및 종돈장 대상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 활동 전개
- (일반농가 대상) 언론홍보* 및 홈페이지·지부단톡방 등을 통한 참여 독려
* (언론홍보) 축산전문지 광고(2곳), 월간한돈, 한돈자조금지 등
- (종돈장 대상) 전국 종돈장에 협조 요청 공문 시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