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가 중앙회 사무실 이전을 위한 건물 매입을 의결하였습니다.
한돈협회는 29일 제2차 이사회에서 제1검정소와 서울사무소를 소유하면서 대출을 통해 협회 건물을 마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최종 매입 대상은 충남 아산 소재의 지하1층, 지상 5층의 건물로 매도가는 65억 원입니다.
김춘일 부회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사무실 이전 추진단'은 당초 제1검정소를 판매하고 세종시로 사무실 이전을 추진했으나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였다며 아산 건물 매입 안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천안아산역 과 5~10분 거리입니다. 제1검정소의 경우 도로정비 후 매각하는 것이 재산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필요한 총 예산 소요액은 최대 68억 5천 7백만 원(건물가 6,500, 취득세 299, 수수료 58)으로 이 가운데 52억 원을 은행 대출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출이자는 예정 매입 건물을 임대하여 임대료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추진단의 제안에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몇몇 이사들은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데 왜 급하게 건물을 매입하려고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공실이 나면 임대료가 들어온다는 보장이 없고, 건물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든지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한돈협회를 대변하는 상징성 있는 건물로 부족하다는 의견도 제기되었습니다.
토론 끝에 손세희 회장은 거수로 표결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찬성 12, 기권 2, 반대 4로 가결되었습니다.
이후 일정은 건물 최종 매입안을 이사회와 총회 서면 결의(2023.9월) 후 올해 11월 계약, 내년 6월 사무실 이전을 추진합니다. 내년 이맘부터 한돈협회는 서울과 아산, 이원화 체계로 활동을 벌입니다.
이근선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