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 농가 중 2,913호, 모돈 85만7천 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가 공유되었습니다.
먼저 2022년 '복당총산자수'와 '복당이유두수'는 각각 11.35두, 10.25두로 전년(각각 11.23두, 10.19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SY는 2021년 대비 0.1두 감소한 21.5두를 나타냈습니다. MSY는 이유후육성률의 증가(85.4%, 2021년 대비 0.6%p 증가) 영향 등으로 2022년보다 0.1두 오른 18.4두로 집계되었습니다.
모돈 규모별 생산성적은 사육규모가 커질수록 복당총산자수 및 복당이유두수, PSY는 증가하나, 육성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종 MSY는 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돈회전율 역시 규모가 클수록 높았습니다. 출하일령은 감소했습니다.
올해(1〜9월)는 전년동기 대비 복당총산자수, 복당이유두수, PSY 모두 증가하였으나, MSY는 18.2두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 중입니다.
전산성적 자료를 발표한 정P&C연구소 정영철 대표는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총산자수 및 이유두수는 그동안 다산성모돈 유전자원의 도입에 따라 매년 조금씩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유후육성률은 85% 내외로 MSY는 18두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며, "다산성 모돈의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존과 다른 사양 기술의 도입과 임신 후기와 포유 기간 중의 사료 영양 보강, 나아가서 많은 산자수를 이유 할 수 있는 유전적으로 무거운 생시 체중의 모돈 개량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손세희 위원장은 다가오는 2024년부터는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돈팜스를 위탁운영·관리 체계에서 한돈미래연구소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 자료는 조만간 대한한돈협회 홈페이지(관련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득흔 기자(pigpeople1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