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0℃
  • 맑음대관령 1.7℃
  • 맑음북강릉 9.3℃
  • 맑음강릉 9.4℃
  • 구름조금동해 10.0℃
  • 구름조금서울 7.1℃
  • 구름많음원주 7.5℃
  • 구름많음수원 6.4℃
  • 대전 5.9℃
  • 흐림안동 6.9℃
  • 흐림대구 9.3℃
  • 흐림울산 11.2℃
  • 흐림광주 8.4℃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8.8℃
  • 구름많음제주 11.4℃
  • 구름많음고산 11.7℃
  • 구름많음서귀포 12.5℃
  • 구름많음강화 7.3℃
  • 흐림이천 6.1℃
  • 흐림보은 5.1℃
  • 흐림금산 4.6℃
  • 흐림김해시 10.4℃
  • 구름많음강진군 9.6℃
  • 흐림봉화 6.6℃
  • 구름많음구미 8.7℃
  • 구름많음경주시 10.3℃
  • 구름많음거창 6.1℃
  • 흐림합천 9.9℃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차량시위 나선 이준길 위원장, "다음 투쟁 기대해도 좋다!"

ASF희생농가 비대위, 11일 '제2차 총궐기 대회'...파주에서 국회, 청와대로 잇는 차량시위 진행

2월 11일 파주 통일동산에 ASF희생농가들이 지난 '1차 궐기대회'에서 약속한대로 화물차를 타고 모였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올해 대학교를 졸업한다는 강화 지역 청년은 "시위를 몇번이나 해야 정부에서 로드맵을 제시할지 모르지만 우리의 노력을 정부 관계자들이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천에서 온 2세 한돈인은 "정부에서 무허가양성화 해야 한다고 해서 빚을 내고, 농가들이 갚는 돈이 일이억씩 되는데 현재는 이자를 감당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생활비를 67만원 주고 있으니 울분이 터집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양돈장을 경영하는 파주에서 온 A대표는 "신종 코로나 때문에 차량시위를 하는 것이지 목숨 걸고 시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위 밖에 우리 목소리를 낼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나라에서는 국가적 문제들이 벌어지니 우리는 생각도 않고 있고, 앞으로 시위라도 목숨걸고 계속해 나가겠다"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돼지 수송차량과 화물차 20여 대는 '농림부는 재입식 기준과 계획을 알려달라'는 현수막을 달고 파주에서 여의도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모여 정부에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전했습니다.

 

'정부는 ASF의 국내 유입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재입식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하라' 또한 '살처분 정책에 대한 합리적 보상책을 마련하고, 재입식에 대한 약속을 선행할 것이며, 야생멧돼지 통제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라' 등을 요구했습니다.

 

그동안 ASF 희생농가는 농식품부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일 세종시 농식품부 앞에서 있었던 제1차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500여 양돈농가는 면담을 거절하고 나와보지도 않는 농식품부에 희망을 접고 돌아섰습니다. 31일까지 답변서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ASF 희생농가 비대위의 이준길 위원장은 "기대해달라. 지속적으로 매번 다른 싸움을 벌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편 같은날 농식품부 김현수장관은 청와대에서 '2020년 업무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번 총궐기대회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배너

관련기사

배너
총 방문자 수
8,940,163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