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진행 중인 강화군 전체 돼지에 대한 예방적 안락사 처치가 30일 기준 5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30일 07시 기준으로 강화지역 전체 39개 농가 돼지 38,030두 중 21개 농가 18,988두에 대한 안락사를 완료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약 50%의 진행률이며, 30일 오후에는 이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강화군의 ASF 확진 사례(5건)
▶9.23일 예찰 -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농장(9.24일 확진)
▶9.25일 신고 -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9.25일 확진)
▶9.25일 예찰 -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소재 돼지농장(9.26일 확진)
▶9.26일 신고 -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소재 돼지농장(9.26일 확진)
▶9.26일 신고 -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소재 돼지농장(9.27일 확진)
앞서 강화군은 지난주 관내 5개 농가에 ASF가 연달아 발생하자 ASF의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강화 전체 양돈농가의 돼지에 대해 예방적 안락사를 실시하기로 의결하고, 당일 농식품부와의 협의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8일부터 본격적인 안락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천시와 강화군은 작업 인력 수급 등의 문제로 오는 10월 6일까지 안락사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에는 전국 용역업체 직원 2백여 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이번) 전면적 예방처분 결정은 감사한 일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철저한 처리가 필요하다"며, “신속한 처리는 물론 잔존물 처리까지 꼼꼼하게 관리하여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안락사 작업 참여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들에 의한 타지역 확산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현재까지 ASF는 30일까지 모두 9건의 양성 농장이 확인되었으며, 27일 강화군 하점면 사례가 가장 최근입니다. 그 사이 양주시와 홍성군에서 의심사례가 있었으나, 모두 ASF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