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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가짜 고기 먹어 본 진짜 후기

식물성 재료를 이용한 가짜고기 '비욘드미트', 고기 대체 보다는 대리만족, 맛도 떨어지고 쉽게 부서져

고기를 뛰어넘겠다는 '비욘드미트'는 대체육으로 고기를 대체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몇 달 전만 해도 해외토픽으로 접했던 가짜 고기, '비욘드미트'가 실생활로 들어왔습니다(관련 기사). 가짜고기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쇼핑몰과 새벽배송 업체들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돼지와사람은 그간 미뤄왔던 축산물 시장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가짜고기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새벽배송은 참 편리합니다(관련 기사). 오늘은 가짜고기가 배송되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욘드미트 중 대표적인 제품 두 종류를 먹어보았습니다. 먼저 A사의 식물성 고기 패티가 들어간 샐러드를 먹어 보았습니다.

 

 

특별한 조리가 필요없습니다. 패티와 각종 채소에 소스를 뿌려주면 끝입니다.

 

 

일단 질감은 갈은 고기를 먹는 느낌이고, 맛은 고기맛이 납니다. 그렇다고 진짜 고기맛은 아닙니다. 씹다보면 콩맛도 납니다. 고기맛을 내기 위해 첨가한 제품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냄새에 예민한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시식하면서 맛과 냄새와 별개로 더 큰 불편함, 문제를 확인합니다. 먹다보면 부서져서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 고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현상입니다. 잘못 패티를 만들지 않고서야 말입니다. 쉽게 부서지는 상황에서 식감이 좋을리 없습니다. 

 

두 번째 제품은 미국 비욘드미트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햄버거 패티입니다. 

 

 

비욘드미티가 권하는 대로 기름을 팬에 두루고 3분정도 노릇하게 구워주었습니다. 

 

 

다 익힌 후 시식을 해보니 A사의 제품보다 훨씬 더 고기맛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육즙, 맛, 향까지 재현했다는 홍보 문구와는 달리 건조한 고기를 씹는 느낌입니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걸 왜 굳이 사서 먹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비욘드미트는 고기를 먹는 듯한 식감은 있는데 맛은 없습니다. 물론 기존의 콩고기 제품보다는 맛에 있어 조금 더 나았습니다. 쉽게 부서지는 문제는 앞서 A 제품과 동일했습니다. 

 

 

대체품은 대체할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고기 먹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비욘드미트는 충분히 고기 대체품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비싼 가격에 맛없는 고기 대체품을 먹을 이유는 당장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상은 기자의 주관적인 가짜고기를 먹어 본 진짜후기 였습니다. 맛에 대한 평가는 개인에 따라 다를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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