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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돈가, 최근 3개월 최저치...우울한 하반기의 시작?

가격하락의 근본 원인인 소비부진, 다양한 추정만 난무...해법 찾기 쉽지 않아

3,862원. 27일 어제 전국 평균 돈가(제주, 등외 제외) 입니다. 최근 4·5·6월, 3개월동안 3천원대 돈가가 처음은 아니지만,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게다가 6월에 말입니다.

 

 

협신식품(4,330원)과 삼성식품(4,008원), 삼호축산(4186원)을 제외하고 내륙 공판장 평균 가격은 일제히 4천원 이하를 형성했습니다. 농협공판장은 3,461원으로 가장 낮습니다. 이 와중에 제주는 5,339원을 기록해 더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최근 돈가 하락의 원인은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국내 생산량 증가와 재고 적체에 따른 해석이 공통적입니다.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수입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소비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정피엔씨연구소에 따르면 수입육 재고가 46만톤으로 전년보다 70% 많습니다. 46만톤은 지난해 전체 수입량과 동일한 물량입니다. 지난해는 역대 최고의 수입을 기록한 해이기도 합니다. 

 

결국은 최근의 돈가 하락은 국내산이든, 수입산이든 재고가 많아 생기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뿌리는 소비감소입니다. 

 

 

소비감소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원인 분석이 분분합니다. '16년 9월부터 시행된 '김영란법'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고,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주52시간 근로제'가 정착되면서 회식이 줄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최저임금의 인상이나 음주운전 처벌 강화(일명 윤창호법)를 탓하기도 합니다. 

 

경기가 위축되어 소비가 줄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기는 심리인데 금겹살 등 기존 언론 탓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최근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연일 이어진 뉴스 보도가 소비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뚜렷한 답은 없고 단지 추정만 할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돼지가격 전망을 4,100~4,300원/kg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를 제외하면 3천원대 입니다. 8~12월 가격 또한 전년보다 약세로 전망했습니다. 

 

한돈산업이 현재의 소비감소의 원인을 찾지 못하면 당분간 외부요인을 제외하고 현 상황을 바꿀 요인은 적어보입니다. 27일 어제의 가격이 그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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